안동 하회, 경주 양동처럼 ‘칠곡 매원’ 예전 영남 3대 반촌마을의 명성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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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프리뷰=서울] 하명남, 박상윤 기자 =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에 위치한 ‘매원마을’은 영남 3대 반촌마을 중의 하나로 400년 전통의 광주 이씨 집성촌이다. 6.25한국전쟁 당시 인민군 사령부가 음식이 풍부한 이곳 매원마을 종택에 주둔하였기에 낙동강 전투 때 집중 포격으로 400여 채의 한옥 중 대부분이 파괴되었지만 아직 감오당 등의 경북 문화재 자료 외에도 진주댁, 지경단, 귀후재 등 70여 채의 명소가 남아있어 아쉬움을 달래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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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대 왜관역 설치로 인한 소외와 한국전쟁의 상흔을 간직한 매원마을은 최근 전통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마을로 재조명 받고 있다.
2019년 매원마을 공연예술제가 지난 5월 4일부터 10월 19일까지 매월 첫째, 셋째 토요일에 진행되고 있다. 한옥 고택 체험 관광 투어를 비롯 매원막걸리, 수육, 화전, 떡메치기와 떡 나누기 음식체험, 민박 프로그램과 함께 다른 축제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유명 예술단체의 문화예술 공연이 전통 한옥과 어울린 매원마을 일원 한옥 명소에서 알차게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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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 매원마을 이장은 “한옥 풍광이 살아있는 매원마을이 안동 하회, 경주 양동처럼 ‘칠곡 매원’ 으로 영남 3대 반촌마을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라며 한옥 명소에서 펼쳐지는 전통문화체험 행사, 매원마을 공연예술제 행사에도 많은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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