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프리뷰=서울] 이미우 기자 = 얼마 전 한국-캐나다 수교기념 공연을 다녀온 인천시립무용단이 이번에는 독일 공연을 준비 중이다. 9월 13일 프랑크푸르트 야르훈데어트할레 (Jahrhunderthalle Frankfurt) 극장에서 열리는 ‘한국-독일 수교 140주년’ 기념 초청공연. 프랑크푸르트와 인천시는 지난 해 8월 우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문화예술 교류의 교두보가 될 이번 공연은 그래서 의미가 더 크다.
인천시립무용단의 해외용 브랜드공연 <춤, 풍경>을 통해 이번 독일 무대에서는 대례복을 입은 왕과 왕비의 모습으로 시작하는 ‘태평성대’ 등 일곱 가지 전통춤과 인천시립무용단 대표 창작품의 주요 부분들을 발췌 공연한다. 한국춤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선보이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신선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인천시립무용단 윤성주 예술감독은 “한국의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이 세계적으로 폭발하고 있는 이 시기에 우리 춤으로 가득한 무대를 독일 관객들에게 선보이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공연이 한국의 춤과 문화를 향한 더 큰 애정의 초석이 되고 더불어 양국의 우호친선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프랑크푸르트 공연은 인천시립무용단이 지난 5년 연속 외교부와 함께 추진한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인천시립무용단은 세계무대에 K-팝을 넘어 K-컬처를 전파하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단체로서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또한 재외동포청 유치 등을 통해 국제도시의 면모를 더욱 강화하고 있는 인천시의 도시외교 사절로서 인천시의 위상 또한 함께 제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