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프리뷰=서울] 김영일 기자 = 매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방송되는 EBS FM <정경의 클래식 클래식>의 <수요초대석>에 덴마크 왕립 오페라극장 전속가수 고경일이 출연한다.
6월 12일 <수요초대석>에는 불굴의 의지로 숱한 어려움을 이겨내고 코펜하겐 로열 대니쉬 오페라(The Royal Danish Opera) 270년 역사상 최초의 동양인 전속 주역 솔리스트(종신 단원)로 발탁된 베이스 고경일이 출연, 음악과 함께해온 인생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베이스 고경일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프랑스 마르세유 국립오페라 최고연주자과정(CNIPAL)을 국비 장학생으로 수학했다. KBS 서울신인음악콩쿠르 1위, 동아콩쿠르 입상, 프랑스 마르몽드국제콩쿠르 1위, 프랑스 마르세유국제콩쿠르 2위 등 수많은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검증받았다.
프랑스 마씨 오페라극장을 시작으로 뚤루즈, 마르세유, 브장송 그리고 프랑스 야외 오페라 투어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에서 돈 바질리오, 차이콥스키 <스페이드의 여왕> 중 나루모프 등 다양한 배역으로 활동했다. 함부르크 국립극장을 비롯해 하이델베르크, 다름슈타트, 비스바덴, 오스나브뤼크, 데사우 등 독일을 비롯한 유럽 주요 극장들의 주역으로 <라보엠>의 꼴리네 등을 맡아 노래했다.
현재 고경일은 몬테베르디, 모차르트, 로시니, 드뷔시, 구노, 푸치니, 베르디, 바그너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배역으로 출연하고 있으며, 사이몬 영, 도미니크 트로탱 등 세계적인 지휘자들과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