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김광민, 첼리스트 홍진호 연속 단독공연

크레디아, ‘Summer Breeze’ 콘서트

2020-06-25     이종찬 기자
서머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코로나19로 위로와 휴식이 필요한 시기에 클래식음악 기획사 크레디아와 롯데콘서트홀이 한여름 밤 도심 속 힐링을 선물하는 <썸머 브리즈(Summer Breeze)> 콘서트를 연다.

8월 15일(토)은 재즈 피아니스트 김광민이, 16일(일)에는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밴드>의 최종 우승팀 호피폴라의 첼리스트이자 대중음악과 클래식 양쪽에서 활발히 활동중인 홍진호가 각각 단독공연을 선보인다.

<지금은 우리가 멀리 있을지라도>, <학교 가는 길> 등으로 유명한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김광민의 단독공연은 3년 만이다. 김광민은 최근 MBC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 신선한 예능감과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그의 명곡들을 들려주며 시청자들에게 위로와 힐링을 안겨주었다. 시청자들은 “코로나 19로 우울한 마음에 잠시라도 온기를 불어주네요”, “두려운 마음에 위로와 용기를 주는 것 같아요”, “행복했던 시절의 꿈을 꾸는 것 같아요”라는 댓글과 코멘트로 화답했다.

피아니스트

재즈와 클래식 등 장르를 넘나드는 자유롭고 감성적인 음악을 선보이는 김광민은 버클리 음대를 졸업하고, 정규앨범 <시간 여행>, <지구에서 온 편지>, <너와 나> 등을 냈다. 또한 MBC 수요예술무대를 13년간 진행하면서 마음에 닿는 음악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과도 지속적으로 협업해 왔다.

김광민에 이어 16일에는 첼리스트 홍진호의 리사이틀이 이어진다.

홍진호는 정통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클래식 음악도지만, 다양한 음악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으로 <슈퍼밴드>에 출연하며 매력적인 첼로 음색으로 호피폴라의 최종 멤버로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를 통해 대중음악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는 동시에 클래식 솔리스트로서의 활동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재즈 싱어송라이터 멜로디 가르도가 올해 발표한 싱글 <프롬 파리 위드 러브>의 첼로 솔로 파트에 참여했으며, MBC 6.25전쟁 7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노병과 소년> OST에 참여, 전쟁터에서 고향을 그리며 불렀던 젊은 병사들의 노래로 유명한 <티퍼레리로 가는 먼 길>을 첼로곡으로 편곡, 연주했다.

첼리스트

이번 공연에서는 첼로 솔로 연주를 비롯해 트리오, 스트링과의 협연 그리고 보컬과 반도네온과의 컬래버레이션 등 다양한 편성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음악으로 정화된 밤(Purify)’이라는 콘셉트로 에릭 사티 <그노시엔>, 아르보 파르트의 <거울 속의 거울>, 루도비코 에이나우디의 <이 조르니>, 그리고 피아졸라의 <푸가타>, <아디오스 노니노> 등 고전과 현대음악, 그리고 팝을 아우르는 풍성하고 정성스러운 프로그램들을 골랐다. 디토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 등 최근 그와 함께 작업하고 있는 동료들이 특별 출연한다. 이번 공연은 라이브 레코딩으로 녹음돼 유니버설뮤직 레이블로 발매 예정이다.

<썸머 브리즈> 공연은 6월 26일(금)부터 클럽발코니, 롯데콘서트홀,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며, 7월 12일(일)까지는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