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랑 피아노 리사이틀
랑랑 피아노 리사이틀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4.11.2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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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상에서 가장 핫한 클래식 뮤지션”
랑랑 피아노 리사이틀 (제공=마스트미디어)
랑랑 피아노 리사이틀 (제공=마스트미디어)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피아니스트 랑랑 리사이틀이 11월 30일(토)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2024 파리 올림픽 성화봉송에 참여하며 여전한 월드 스타 뮤지션임을 입증한 랑랑은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의 영향력있는 100인’에 이름을 올린 클래식계 슈퍼스타이다. 지난 2022년 내한 당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그의 음악이 가진 힘을 입증했다. 이후 리사이틀로는 2년 만에 한국 무대에 다시 오르는 랑랑은 이번 공연에서 섬세하고도 유려한 음색으로 포레와 슈만, 그리고 쇼팽까지 낭만시대 작곡가들의 음악을 선보인다.

랑랑은 뛰어난 음악가일 뿐만 아니라 교육자, 자선활동가로서도 많은 후배 음악가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랑랑국제음악재단을 통해 어린 음악가들에 대한 물질적 지원과 함께 정신적 멘토로서 그의 재능을 아낌없이 나누고 있으며, 중국인 최초로 유엔 평화대사로 임명돼 2024년에는 아시아 클래식 음악인 최초로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입성했다. 또한 최근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개막 행사의 파리 에펠탑 콘서트 연주 및 성화봉송 참여 등 ‘클래식 음악계의 우상’으로 그 독보적인 위상을 자랑하고 있다.

랑랑은 앨범 활동에서도 지속적으로 도전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레코딩 및 투어에 도전했고, 그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음악 평론가 및 관객들의 극찬을 받았다. 2022년에 발매한 <디즈니 북>은 랑랑음악재단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수록된 27곡을 4년에 걸쳐 편곡해 런던, 뉴욕, 상하이, 파리 등 주요 도시에서 2년간 녹음 작업한 음악을 담았다.

자신의 피아니즘이 오롯이 녹아있는 이 음반에 대해 랑랑은 “오랫동안 꿈꿔온 앨범이며,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아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앨범”이라면서 그가 가진 음악에 대한 진정성과 자신감을 내보이기도 했다.

그 외에도 라벨, 드뷔시의 작품들과 당대에 주목받지 못했던 프랑스 여성 작곡가들의 보물 같은 작품을 발굴하여 앨범 <생상스>를 냈다.

이번 리사이틀에서는 포레, 슈만, 쇼팽의 작품을 그의 자유롭고 감각적인 피아니즘으로 들려준다. 공연 문의는 마스트미디어(02-541-2512).

     프 로 그 램

G. Faure - Pavane in F-sharp minor, Op. 50
R. Schumann - Kreisleriana, Op. 16

       휴    식

F. Chopin - 12 Mazurkas
   Marzurkas, Op. 7 - No. 3
   Marzurkas, Op. 17 - No. 1, 2, 4
   Marzurkas, Op .24 - No. 2, 4
   Marzurkas, Op. 30 - No. 3, 4
   Marzurkas, Op. 33 - No. 3, 4, 2
   Marzurkas, Op. 59 - No. 3

Polonaise in F-sharp minor, Op.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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