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피아니스트 랑랑 리사이틀이 11월 30일(토)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2024 파리 올림픽 성화봉송에 참여하며 여전한 월드 스타 뮤지션임을 입증한 랑랑은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의 영향력있는 100인’에 이름을 올린 클래식계 슈퍼스타이다. 지난 2022년 내한 당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그의 음악이 가진 힘을 입증했다. 이후 리사이틀로는 2년 만에 한국 무대에 다시 오르는 랑랑은 이번 공연에서 섬세하고도 유려한 음색으로 포레와 슈만, 그리고 쇼팽까지 낭만시대 작곡가들의 음악을 선보인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지난 11월 13-16일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 리비에라 마스터 국제콩쿠르(구 명칭: 몬테카를로 마스터 국제콩쿠르) 성악 부문에서 테너 박지훈이 우승했다. 박지훈은 상금 2만5천유로(한화 약 3천7백만원)와 공연 기회의 특전을 부상으로 받는다.이 대회는 몬테카를로 마스터 국제콩쿠르(Monte Carlo Music Masters)의 연장선상에서 테니스 마스터 콩쿠르(Tennis Masters)의 장점을 더해 설계된 대회다. 국제대회 수상 경력자들만 참가할 수 있는 경연으로, 사전 선발된 8명이 프랑스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피아니스트 김유빈의 독주회 ‘Paris'가 11월 26일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열린다. ‘Journey(여정)’ 시리즈의 첫 무대인 이번 리사이틀은 라벨과 드뷔시, 쇼팽의 작품으로 구성해 인상주의 음악과 파리의 정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김유빈의 장점인 섬세하면서도 우아한 표현력이 그 매력을 한층 풍성하게 한다.1부에서는 라벨과 드뷔시의 작품을 연주한다. 라벨은 전통적인 형식을 따르면서도 근대적 감각을 표현한 를 만들었다. 소나타의 축소형으로 3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간결하고 고풍스러

[더프리뷰=서울] 한혜원 음악칼럼니스트 = 지난 10월 25일과 26일, 때이른 배틀이 벌어졌다. 25일은 서울국제음악제 공연으로 이안 보스트리지와 랄프 고토니가 예술의전당 IBK홀에서, 26일은 마티아스 괴르네와 마리아 주앙 피르스가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각각 를 선보인 것이다. 리트 스페셜리스트인 거장들의 내한에 10월부터 스산한 겨울 바람을 느낄 수 있었다.1964년생인 이안 보스트리지나 1967년생인 마티아스 괴르네는 전성기에서 벗어난 지 꽤 되었으나 음악적 해석은 발성이

[더프리뷰=서울] 김준형 음악칼럼니스트 = 현역 최고 바이올리니스트, 이자벨 파우스트가 온다. 그것도 그라모폰 어워즈와 '올해의 쇼크'를 수상했던 모차르트의 협주곡을 들고. 이 현대의 명연을 함께 작업했던 조반니 안토니니와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와 함께다. 평단의 찬사를 받았던 바로 그 하모니를 고스란히 만끽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고 공연을 주최하는 메이지프로덕션은 말한다. 도쿄 오페라 시티 콘서트홀 등 일본 투어와 함께 찬란한 음향의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의 연주라 더욱 기대가 된다. 이자벨 파우스트는 바이올린을 배우고 싶

[더프리뷰=서울] 강민수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11월 20일과 22일, 오스트리아 빈 한국문화원과 잘츠부르크 비너잘 공연장에서 '아르코 앙상블 in 유럽' 창단공연을 개최한다.아르코 앙상블은 위원회가 올해 만든 클래식 단체로, 유럽에서 유학하거나 활동하는 청년 음악가에게 연주 기회를 부여하고 세계 무대에 한국 클래식 음악의 우수함을 알리기 위해 결성했다. 앞으로 유럽 내 한국문화원 또는 축제 무대를 중심으로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위원회는 지난 7월 앙상블 단원을 공개 모집했다. 유럽 지역에서 유학 중이거나 활동 중인 34세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피아니스트 임윤찬(20)이 지난 11월 13일 프랑스의 권위 있는 클래식 음반지 디아파종(Diapason)이 수여하는 ‘올해의 디아파종 황금상(Diapason d'Or de l'Année)‘의 ‘젊은 음악가(Jeune Talent)' 부문을 수상했다.영국 그라모폰(Gramophone)과 더불어 세계적 권위의 클래식 음반 전문지로 꼽히는 디아파종은 매달 심사를 통해 뛰어난 예술적 성과를 달성한 음반을 선정해 ‘디아파종 황금상(Diapason d’Or)'을 수여하고, 매년 연말에는 각 분야별 그 해의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대표이사 최정숙, 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의 연주회가 오는 11월 2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미술, 미디어아트 등을 엮어 실내악 시리즈를 선보여온 국립심포니는 시에서 영감받은 쇤베르크의 과 모차르트의 를 선보인다.올해 탄생 150주년을 맞는 쇤베르크는 12음열 기법으로 20세기 현대음악사의 새로운 장을 연 작곡가로 평가받는다. 이 작품은 데멜의 시 ‘여자와 세계’에 실린 ‘두 사람’에서 영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일본의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스미노 하야토가 11월 26일 화요일 오후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오른다. ‘2024년 일본 전국 투어 24회 공연 전석 매진 신화’를 기록한 스미노 하야토는 명문 공대생 출신으로, 클래식 음악 비전공자로서는 최초로 2019년 리옹 국제 콩쿠르 3위, 그리고 2021년 제18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세미 파이널에 오르며 큰 화제를 모았다.또한 그는 누적 조회수 1.8억회에 달하는 135만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Cateen(카틴)’을 통해

[더프리뷰=서울] 김다인 기자 = 세종문화회관의 컨템퍼러리 시즌인 싱크 넥스트(Sync Next)를 통해 제작된 국악 공연이 영국 최대 재즈·월드뮤직 페스티벌 EFG 런던재즈페스티벌과 캐나다 국제공연예술마켓 무대에 진출했다.서울시국악관현악단(Seoul Metropolitan Traditional Music Orchestra, SMTO)의 단원 성시영(피리, 태평소), 이나래(대금), 윤지현(가야금)과 잠비나이 리더 이일우(기타, 피리), 블랙스트링의 황민왕(퍼커션, 보컬),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이아영(생황)으로 구성된 앙상블 SMT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바이올리니스트 윤소영과 피아니스트 박종해의 듀오 콘서트가 오는 11월 27일(수)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예리하고 섬세한 감각의 바이올리니스트 윤소영은 2002년 예후디 메뉴힌 콩쿠르 우승, 2011년 한국인 최초 비에니아프스키 콩쿠르 우승을 비롯해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국제콩쿠르, 쾰른 국제콩쿠르, 티보 바르가 콩쿠르 등 각종 콩쿠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세계무대에서 인정받았다. 스위스 바젤 심포니 오케스트라 악장을 역임한 윤소영은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

[더프리뷰=서울] 한혜원 음악칼럼니스트 = 지난 10월 12-19일, 잠실 올림픽체조경기장 KSPO 돔에서 올해 베로나 오페라 페스티벌 개막작이었던 가 공연되었다.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 및 푸치니 서거 100주년을 맞이해 솔오페라단과 아레나 디 베로나가 공동으로 선보인 무대였다.이번 프러덕션은 2019년 세상을 떠난 프랑코 제피렐리의 연출작이다. 아레나 디 베로나의 예술부감독인 스테파노 프레스피디가 재연출을 맡았다. 지휘 역시 아레나 디 베로나 오페라 페스티벌의 음악감독 다니엘 오렌이 맡아 베로나의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대표이사 최정숙, 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는 11월 10일 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 제2회 KNSO 국제지휘콩쿠르 결선에서 수상자를 확정했다. 영예의 우승은 독일 출신 시몬 에델만이 차지했다. 그는 결선 무대에서 브람스 의 1악장, 라흐마니노프의 중 3악장, 드뷔시의 1악장을 지휘하며 1위에 올랐다.시몬 에델만은 “수준 높은 오케스트라랑 작업할 수 있어서 가장 기뻤고, 모든 과정을 즐길 수 있었다”라며 “훌륭한 지휘자로 기억되는 것이 아닌,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국립오페라단(단장 겸 예술감독 최상호)이 2023년 관객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앙코르 공연을 오는 11월 23일(토), 24(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올린다.는 국립오페라단의 대표 레파토리로 베르디 탄생 210주년을 맞아 2023년 국립오페라단이 새롭게 선보였던 공연이다. 당시 “현대적 연출로 돋보인 음악의 여백(연합뉴스)”, “파격 그 자체, 타임머신 탄 라 트라비아타(뉴시스)” 등 호평을 받았던 작품으로 평단과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예술의전당

[더프리뷰=서울] 김준형 음악칼럼니스트 = 재능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국제무대를 누비는 젊은 피아니스트 한지민이 오는 11월 24일 뉴욕 카네기홀 젠켈홀에서 독주회를 갖는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원사업에 선정된 것으로, 한지민의 뛰어난 실력과 현대음악 스페셜리스트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여서 더욱 의미있게 평가받고 있다.선화예술중고등학교 졸업 후 연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피아노 학사 및 석사 학위를 취득한 한지민은 2018년 미국 하트퍼드대학교 대학원에서 최고연주자과정(Artistic Diploma)을 마치고, 201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세계적 명성의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이 2018년 내한 이후 6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오는 11월 20일(수)과 21일(목)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내한 연주의 지휘는 전설의 마에스트로 사이먼 래틀 경이 맡는다.래틀 경은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의 2023/24 시즌부터 악단의 상임 지휘자로 취임해, 마리스 얀손스를 잇는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협연에는 타고난 균형감으로 순수하면서도 대담한 연주를 선보이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나서 이틀간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물한다. 조성진은 이번 바이에른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예술의전당의 토요콘서트 ‘격동의 러시아’가 오는 11월 16일(토) 오전 11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이번 토요콘서트에서는 ‘저항Resistance‘을 주제로 격동의 20세기 러시아 음악을 만나본다. '젊은 명장'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지휘자 홍석원이 KBS교향악단과 무대를 진두지휘한다. 협연자로는 2023년 한국인 최초로 스코틀랜드 국제 피아노콩쿠르에서 2위를 수상하는 등 국제무대에서 꾸준히 주목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우용기가 나선다.1부에서 만나는 프로코피예프의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생애에 단 한 번 마주칠 수 있는 진정한 예술가”(뉴욕 타임즈) 예프게니 키신의 내한 피아노 리사이틀이 오는 11월 20일(수)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키신은 전 세계를 무대로 한 연주 활동과 다수의 명작 음반으로 수많은 상을 거머쥔 바 있는, 현존하는 최고의 피아니스트이다. 2006년 첫 내한 이후 그의 공연은 항상 전석 매진을 기록했 뿐 아니라, 30회가 넘는 커튼콜과 기립박수, 1시간에 걸친 10곡의 앙코르, 자정을 넘긴 팬 사인회로 늘 화제의 중심에 있었다.키신은 전 세대를 통틀어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피아니스트 최현아의 리사이틀 ‘Melody of Russia'가 11월 17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린다. 지난 1월 리사이틀 이후 10개월 만에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는 러시아 작품들을 프로그램으로 독특한 음색과 연주에 대한 열정을 가감 없이 펼쳐낸다.메트너와 프로코피예프, 라흐마니노프는 모두 러시아 음악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들이다. 러시아의 피폐했던 근현대 시기를 경험하면서도 음악으로 극복하고 위로 받으며 최상의 작품을 남긴 그들의 업적은 현재에도 많은 음악가들에게 귀감이 되고

[더프리뷰=서울] 김다인 기자 = 서울시오페라단은 푸치니 서거 100주년 기념으로 을 무대에 올린다. 11월 21일(목)부터 24일(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은 1830년대 파리의 라탱 지구, 크리스마스 이브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오래된 아파트 꼭대기 층에 시인 로돌포와 그의 친구들 마르첼로, 콜리네, 쇼나르가 함께 있다. 남은 원고를 정리하기 위해 친구들을 보내고 홀로 남은 로돌포는 촛불을 빌리기 위해 들어온 미미를 만난다. 로돌포와 미미는 그 유명한 아리아 ‘그대의 찬 손’과 함께 연인이 된다. 로돌포의 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