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신세계, ‘파티극 <2024망각댄스_4.16편> 10년’ 공연
극단 신세계, ‘파티극 <2024망각댄스_4.16편> 10년’ 공연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4.12.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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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참사 10년, 대한민국은 달라졌을까
파티극 '2024망각댄스_4.16편' 10년 포스터 (제공=극단 신세계)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극단 신세계가 ‘파티극 <2024망각댄스_4.16편> 10년’을 오는 12월 27일부터 12월 29일까지 극장 봄에서 공연한다.

2016년부터 매년 거리극, 다크투어, 전시극, 필름, 씨어터필름 등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형식으로 참사의 반복을 막기 위해 4.16참사를 기억해야 한다고 외쳐왔던 <망각댄스_4.16편>은 4.16참사 10주기를 지난 지금, ‘파티극 <2024망각댄스_4.16편> 10년’으로 다시 한 번 관객을 만난다. 이 공연은 세월호, 스텔라데이지호, 이태원, 오송, 아리셀 참사까지 우리가 겪어온 10년의 시간을 지독하게 파고든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데, 다시 한 번 광장과 거리가 뜨겁게 빛나는 지금의 대한민국은 과연 2014년 그때와 무엇이 달라졌을까?

‘파티극 <2024망각댄스_4.16편> 10년’은 소수의 관객을 ‘기념 파티’에 초대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 공연은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문 ‘관객 참여형 소통 공연’으로 창작자와 관객들이 함께 공연을 완성한다. 관객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홈파티 같은 분위기로 매 공연 20석 소규모 객석을 운영한다고 하니 관람을 하기 위해선 발 빠른 예매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편안한 연말의 극장을 즐기고 싶은 관객이라면 그 어느 때보다 신선한 평안을 맛볼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극단 신세계가 주선한 참사와 파티의 아이러니한 만남이 10년을 버텨온 우리의 세월을 어떻게 기념할지 주목해 볼 만하다.

'망각댄스_4.16편' 포스터들 (제공=극단 신세계)

올해 ‘파티극 <2024망각댄스_4.16편> 10년’은 극단 신세계 대표 연출 김수정과 신예 연출 전웅이 공동연출을 맡아 더욱 기대해 볼만하다. 두 사람은 극단 신세계에서 오랜 시간 함께 작업해 오며 파트너쉽을 다져왔다.

‘파티극 <2024망각댄스_4.16편> 10년’은 ‘프로젝트00’의 일환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창작주체 지원사업 후원을 받는다. 프로젝트00은 느슨하게 뜨거운 연극 공동체로, 극장 봄을 기반으로 매주 다른 워크숍과 공연을 운영하며 공간과 커뮤니티를 통해 연극의 지속 가능성을 도모한다.

또한 이번 공연은 ▲음성소개(공연관람 전 극단 신세계 SNS 및 예매자 개별 안내), ▲위스퍼링 음성해설(공연 관람 중 1:1 위스퍼링 장면 해설, 공연 예매 후 연락), ▲점자 대본(공연 관람 및 참여 시 제공, 공연 예매 후 연락), ▲릴렉스드 퍼포먼스(긴장완화 인형 등 제공, 공연 중 창작자의 대화, 식음료 섭취 가능, 암전 및 소음에 대한 사전 고지 등),, ▲이동지원(한성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공연장 내까지, 사전예약 공연 1일 전까지), ▲휠체어석 운영(접근성매니저를 통해 예약, 공연 1일 전까지 사전 예약) 등 접근성 제공을 전 회차 시행한다. 예매는 인터파크티켓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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