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계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전문강사 양성과정 실시
문화예술계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전문강사 양성과정 실시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0.06.09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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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한국예술인복지재단 공동실시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BI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BI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나윤경)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예술인복지재단(대표 정희섭)과 함께 8일(월) 문화예술계 맞춤형 성폭력 예방교육 전문강사 양성과정에 들어갔다.

문화예술계 내 성희롱·성폭력 근절 및 성평등 문화 조성을 목표로 하는 이 과정은 문화예술계에 종사하는 지원자 중 서류심사를 통해 최종 선발된 26명을 대상으로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에서 8일부터 7주 동안 80시간의 전문 교육을 진행한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한시적으로 비대면 교육을 실시하며 대면교육 시에는 교육생 간 거리두기 등 안전을 위한 대비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교육과정은 문화예술계 공동체 일원으로서의 경험을 폭력 예방 교육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편성됐다. 전문강사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성평등 정책 △성희롱·성폭력 관련 법령 △피해자 지원 체계 △문화예술계 현황 등에 관련된 제반 교육과정을 수료한 후 위촉 평가를 통과해야 한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안전하고 건강한 예술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문화예술계 폭력 예방교육 전문가를 지속적으로 양성·확대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문화예술계의 구조 개선 및 성평등 문화 확산에 힘써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예술계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전문강사 양성과정은 2018년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총 36명의 전문강사를 배출했다. 강사들은 예술인과 예비 예술인을 대상으로 예술협회 및 단체, 지역 문화재단과 예술학교 등 다양한 현장에서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문강사 양성과정 이수자들은 내년 1월부터 전문강사로서 문화예술계 각 분야에서 교육활동을 하게 된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양성평등기본법 제46조에 근거, 지난 2003년 여가부 산하기관으로 설립됐다. ‘일상 속 성평등’을 위한 공무원 교육 및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강사 양성, 그리고 대국민 성평등 의식 문화 확산사업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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