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프리뷰=서울] 이미우 기자 = 국립국악원 주최 제38회 창작국악동요 작품 공모전에서 김여진 작곡 <엇엇엇! 엇모리>가 대상을 차지했다. 시상식은 지난 5월 2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렸다.
창작국악동요 작품 공모전은 1987년부터 38년 간 510여 곡의 국악동요를 발굴한 유서 깊은 대회로, 과거 수상작 20여 곡이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돼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올해 공모전에도 총 130곡이 출품돼 열띤 경합을 벌인 끝에 아름다운 노랫말과 전통적인 음악 요소를 잘 담아낸 12곡이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됐다. 대상(1명)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부장관상 및 상금 300만 원이 주어지고, 우수상(2명)에게는 국립국악원장상 및 상금 각 200만 원, 장려상(9명)에게는 국립국악원장상 및 상금 각 100만 원이 수여되었다.
대상을 차지한 김여진 작곡가는 “엇모리 장단을 통해 아이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동요를 작곡하는 동안 저 스스로도 한 단계 성장하고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국립국악원은 수상작 12곡의 악보와 음원을 담은 <국악동요선집 제35집>을 제작해 오는 6월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과 국악아카이브 포털(archive.gugak.go.kr)에서 서비스할 예정이며, 지니뮤직, 멜론, 유튜브뮤직 등 국내외 음원 플랫폼에서도 발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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