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무용원 건립 등 체계적 지원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취지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3월 6일(목) K-무용의 진흥과 세계화를 위해 국가 차원의 지원 방안을 담은 제정법 '무용진흥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배현진 의원실이 밝혔다.
국악, 미술, 문학 등 다른 문화예술 장르와 달리, 무용은 그간 별도의 개별법 없이 '문화예술진흥법'과 '공연법'상 하나의 장르로만 분류되어 왔으며, 무용 전용극장도 전국에 단 한 곳에 불과한 등 타 장르에 비해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다.
이번 제정안에는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등으로 대표되는 우리 무용의 세계화를 비롯해 무용인들의 숙원인 ‘국립무용원’ 건립과 무용단체와 전문인력 육성 등 국내 무용 발전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내용이 담겼다.
또한 무용창작의 지식재산권 보호, 전문인력의 양성, 국제교류 및 해외진출 활성화, 무용 관련 단체의 육성, 무용 향유문화 활성화 등의 내용이 담겨 K-무용의 체계적 발전을 단계별로 아우를 것으로 기대된다.
배현진 의원은 그간 대한무용협회(이사장 조남규)를 비롯해 한국현대무용협회, 한국춤협회, 한국발레협회 등 무용계와 깊이 논의해 이번 법안을 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안이 통과되면 무용인들의 오랜 염원인 국립무용원 건립도 현실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배현진 의원은 서울발레페스티벌의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작년에는 한국전통춤 유네스코(UNESCO) 등재 추진위원장을 맡아 우리 전통춤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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