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공연 ‘명가의 초대’ 시즌3에 전격 초대
[더프리뷰=서울] 하명남 기자 = 가수 변진섭을 스타로 만든 ‘새들처럼’ ‘너무 늦었잖아요’의 명품 작곡가 지근식과 실력파 3인조 혼성 트리오 하파데이가 획기적인 콜라보 무대를 갖는다. 오는 10월 25일 저녁, 삼익악기 엠팟홀에서 펼쳐지는 ‘명가의 초대’ 공연을 통해서다. 이들 모두 가요계를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들이지만 활동 방향은 서로 달랐던 만큼 이번 콜라보 무대를 통해 보여줄 음악적 퍼포먼스가 궁금해지는 상황. 하지만 분명한 것은 확실한 음악성으로 다져진 뮤지션들에 걸맞는 볼 것도, 들을 것도 많고 또 새로울 것도 많은 공연이 될 것이라는 사실이다.
지난해 10월, 데뷔 30주년 콘서트를 열면서 작곡가보다는 싱어송라이터로서의 활동을 예고했던 지근식은 지난 1987년, 한동준, 김한년, 양진석과 함께 그룹 <노래그림>을 결성해 활동했던 가수 출신의 뮤지션이다. 하지만 가수 변진섭이 불러 빅히트를 기록했던 노래 ‘너무 늦었잖아요’ ‘새들처럼’ ‘네게 줄 수 있는 건 오직 사랑 뿐’ 등의 작품으로 유명세를 타며 80~90년대를 풍미한 스타 작곡가가 됐다. 그 사이 ‘지근식’이란 이름으로 3장의 앨범을 발표했지만 작곡가의 이미지를 벗어던지긴 어려웠고 몇 년 전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그의 작품 ‘새들처럼’이 배경음악으로 쓰이면서 비로소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존재감을 확인한 바 있다.
‘안녕하세요?’란 뜻의 차모르 원주민의 인사말을 팀명으로 삼은 기분좋은 3인조 혼성트리오 하파데이는 웬만한 음악 마니아들이라면 알 만한 세 명의 실력파 뮤지션들이 함께하는 밴드. ‘별이 진다네’로 유명한 그룹 ‘여행스케치’의 원년 멤버였던 김수현과 컬트트리플 시절부터 지금까지 ‘컬투밴드’의 공연을 이끌어온 경토벤, 그리고 1990년대 중반 활동했던 남성 듀오 ‘앤’의 현경석이 뭉쳐 만든 그룹이다. 여행스케치의 ‘발랄함과 순수함’, 컬투의 ‘재치와 익살’ 거기에 앤의 ‘감성’이 절묘하게 버무려진 음악으로 음악팬들을 감동시키는 하파데이는 ‘꼭 힘을 내야 해’ ‘하파데이송’ 등의 힐링뮤직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랜 음악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이돌 중심의 음악시장에서 존재감을 지켜온 지근식과 그룹 하파데이의 만남은 그 자체만으로도 특별한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고 그들이 시도하는 콜라보 무대에 쏟아지는 관심도 기대 이상이다. 음악생활 30년을 치열한 창작혼과 진지함으로 이끌어왔던 지근식과 기품 있는 생동감으로 신세대마저 사로잡고 있는 하파데이의 짙은 매력이 한 공간 안에서 폭발적 에너지로 승화될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지근식과 하파데이의 이번 콜라보 공연에서는 변진섭이 불러 국민가요가 되었던 ‘새들처럼’ ‘너무 늦었잖아요’ ‘네게 줄수 있는 것은 오직 사랑뿐’ ‘저 하늘을 날아서’ 등의 명곡들뿐만 아니라 지근식이 새롭게 만든 노래들을 만날 수 있고, ‘꼭 힘을 내야 해’ ‘하파데이송’ 등 그룹 하파데이의 유쾌한 노래들과 그들만이 연출해낼 수 있는 깜짝 공연이 예고되고 있다.
게다가 7080 뮤지션들의 새로운 브랜드 콘서트로 거듭나고 있는 명품 콘서트 ‘명가의 초대’를 통해 지근식x하파데이 콜라보 콘서트가 펼쳐지면서 젊은 음악 마니아들은 물론 중장년 관객들의 관심과 호응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오는 10월 25일 오후 8시 삼익악기 엠팟홀에서 펼쳐지는 ‘지근식x하파데이 콜라보 콘서트’의 입장료는 4만원이며, 예매는 인터파크티켓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