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프리뷰=서울] 김수나 기자 = 주한영국문화원(원장 샘 하비, Sam Harvey)은 최근 아이엘츠(IELTS) 장학금 한국인 수상자로 임진희, 김송하, 장하나씨를 최종 선발했다.
영국문화원의 아이엘츠 장학금은 아이엘츠 시험을 통해 더 넓은 세계로 도약하고,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능력을 사회에 공헌할 잠재력이 있는 우수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2011년부터 시행 중인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동아시아 지역에서 300여 명의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올해 선발 규모는 총 26명이다.
올해 한국에서 실시한 아이엘츠 장학생 선발 과정에서는 영국문화원을 통해 응시한 아이엘츠 성적을 활용해 외국 대학과 대학원에 지원한 100여 명의 서류전형과 면접을 진행했으며, 유학 후 진로에 대한 확실한 방향과 사회 기여도를 바탕으로 선발했다. 최종 선발된 장학생들은 아이엘츠 시험의 우수성과 본인만의 학습 노하우를 차기 응시자들에게 쉽게 전달할 영국문화원 아이엘츠 홍보대사로 2년간 활동하게 된다. 특히 지난해 선발된 장학생들과 함께하는 활동을 통해 아이엘츠 장학생 동문(IELTS Prize Alumni)으로서의 소속감과 유학생활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나눌 기회도 마련된다.
2020/21년도 국내 장학생 1위에는 영국 옥스포드대학교(University of Oxford)에서 지역환경학 박사(DPhil Geography and the Environment) 진학을 앞둔 임진희씨가 선발됐다. 임씨는 “장학금 지원을 준비하면서 학문을 탐구하는 사람으로서 과거·현재·미래를 곰곰 생각해보게 됐다. 해외유학을 지원하는 장학금이 귀한 요즘, 학생 개인의 능력과 잠재력을 보고 선발하는 아이엘츠 프라이즈는 큰 응원이 됐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2위에는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공학(Engineering) 학사로 진학 예정인 김송하씨, 3위에는 영국 런던위생열대의학대학원(The London School of Hygiene & Tropical Medicine)의 전염병학(Epidemiology) 석사로 진학하는 장하나씨가 선발됐다. 주한영국문화원 시험팀 최현경 팀장은 “우주 공학자가 되기 위해 한국에서 다니던 대학교를 과감히 떠나, 영국 학사 입학을 오랜 기간 준비한 김씨의 경험담과, 시기적 배경에 맞춰 더 호소력 있게 다가왔던 장씨의 전공 선택 및 연구에 대한 이야기가 특히 기억에 남는 면접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선발된 장학생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앞날을 응원하기 위한 ‘아이엘츠 장학금 온라인 시상식(2021 IELTS Prize Virtual Ceremony)’이 9월 30일 목요일 저녁 8시에 열렸다.
이번 장학생 선발에 참여한 동아시아 지역 9개국 영국문화원이 합동으로 진행한 시상식은 참가국들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될 예정으로, 아이엘츠 장학금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국제공인 영어시험 아이엘츠의 한국 공식시험 주관사인 주한영국문화원은 시험을 준비하는 모든 응시자에게 30시간 분량의 무료 온라인 학습자료인 ‘Road to IELTS’를 제공하고 있다. 컴퓨터 아이엘츠를 선택할 경우 △더 많은 시험 일정 △개별 시험 스테이션 △3-5일 만에 발표되는 성적 등 추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아이엘츠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주한영국문화원 웹사이트에서 알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