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티켓은 누가 가져갈까? 연극 '더 라스트 리턴'
마지막 티켓은 누가 가져갈까? 연극 '더 라스트 리턴'
  • 강민수 기자
  • 승인 2024.04.22 0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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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두산인문극장 첫 번째 공연
포스터(사진제공=두산아트센터)
'더 라스트 리턴' 포스터 (사진제공=두산아트센터)

[더프리뷰=서울] 강민수 기자 = 두산아트센터는 ‘두산인문극장 2024: 권리’ 시리즈의 첫 번째 공연으로 연극 <더 라스트 리턴>을 4월 30일부터 5월 18일까지 두산아트센터 Spcae111에서 공연한다.

<더 라스트 리턴>은 아일랜드 극작가 소냐 켈리(Sonya Kelly)가 매진된 공연의 취소표를 기다린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쓴 작품이다. 극 중 마지막 취소표를 두고 벌어지는 다툼을 통해 권리와 권리투쟁의 본질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영국 공연 당시 “인류가 처한 심오하고 절망스러운 상황에 대해 예상을 뛰어넘는 품위있는 결말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호평 받았으며, 2022년 스코츠맨 프린지 퍼스트 어워드(Scotsman Fringe First Award)를 수상했다.
 
이번 공연의 연출은 2020년 두산연강예술상 공연부문 수상자로, 같은 해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선정 ‘올해의 연극 베스트 3’, 월간 <한국연극> 선정 ‘공연 베스트 7’의 연극 <마른 대지>의 연출자 윤혜숙이 맡는다.

<힌덴부르크로 돌아가다>라는, 모두의 찬사를 받는 연극이 있다. 연이은 매진사례 속에 오늘 밤이 마지막 공연이다. 천둥 번개와 폭우를 동반한 궂은 날씨에 대학교수, 회사원, 군인, 알 수 없는 가방의 주인까지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이 저마다 절박한 사연으로 대기줄에 앉아 취소표를 기다린다. 마지막 취소표를 가져갈 사람은 누구일까?

배우 우범진, 이송아, 정승길, 최희진이 저마다의 사연으로 취소표를 기다리는 대기자로 출연해 마지막 입장권을 놓고 치열한 사투를 벌인다. 이번 한국 초연에는 중창단 역할이 추가되어 공연 중에 합창을 하며 극적 재미를 더한다. 배우 이유주, 정대진, 조두리가 함께한다.
 
이번 공연은 관객들의 관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공연 전체 기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연 중 대사 및 소리 정보, 그림 기호가 표시되는 한글자막 해설을 진행하며, 관람 전 극장 로비에서 접근성 매니저가 관객 대상으로 공연 관련 정보를 감각경험으로 제공한다. 극장 내 휠체어 입장과 휠체어 제공이 가능하며, 공연 기본 안내 및 소통을 문자로 지원하는 문자소통 서비스, 종로 5가 지하철역에서 공연장까지 이동을 지원하는 안내보행을 제공한다.
 
관람권 예매는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가격은 정가 35,000원, 두산아트센터 회원 28,000원, 13-24세/60세 이상/장애인/국가유공자 17,500원이다. 온라인 예매가 어려운 관객은 접근성 매니저를 통해 음성통화 혹은 문자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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