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프리뷰=서울] 김영일 기자 = 배우극단 세상친구와 마포문화재단이 공동주최하는 오세혁 작, 변영진 연출 <세상친구>가 마포아트센터 플레이맥에서 7월 5일부터 8월 11일까지 관객과 만난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세상친구>는 2019년 초연 이후 꾸준히 공연되고 있는 장기 레퍼토리 작품으로, 죽마고우로 자란 만석과 천석이 격변하는 세상과 그에 따라 바뀌는 둘의 처지에 굴하지 않고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이야기이다.
일제강점기와 해방, 전쟁과 분단으로 휘몰아치는 역사 속에서 세상이 바뀔 때마다 친구와 가족이 원수가 되고 서로에게 총을 겨누던 세상에서 서로 숨겨주고 구해주던 사람들. 그 정신없이 바뀌는 세상 속에서 서로가 서로를 보듬어주었던 '별 볼일 없는 두 단짝 친구'에 대한 이야기이다.
어려울 수도 있는 주제를 경쾌하면서도 탄탄한 이야기 구조로 전개한 것이 특징이다.
출연진은 2023년 시즌과 같은 얼굴들이다. 뮤지컬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테이를 비롯해 영화와 드라마, 공연무대를 넘나들며 선 굵고 개성 넘치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김늘메 김대곤 이성욱 이순원 최영우 심우성 태항호 김천 유일한 강연정 이민지 김려은 서태인 등이 더블 및 트리플 캐스팅으로 출연한다.
찰떡같은 앙상블을 보여주었던 기존 출연진에 이어, 이번 시즌에는 이성욱(영화 <늑대사냥>, 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고요의 바다> 등), 이순원(영화 <육사오>, 드라마 <라이브> <방과후 전쟁활동> 등), 강연정(<구미호뎐1938> <하이바이 마마> 등), 이민지(영화 <공조2>,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등)가 새롭게 합류했다. 특히 이민지 배우는 이번에 연극으로는 처음 관객과 마주한다.
공연시간은 평일 오후 8시, 주말은 오후 2시 및 6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