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바로크 합창음악 전문 합창단인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의 바흐 <미사 b단조> 공연이 9월 11일(수)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바흐 합창음악의 대가 마사아키 스즈키의 지휘로 소프라노 윤지, 카운터테너 정민호, 테너 김효종, 베이스 안대현이 독창을 맡고 콜레기움 무지쿰 서울이 연주를 맡는다.
마사아키 스즈키는 전 세계적으로 바흐 음악의 권위자로 인정받는 지휘자이다. 라이프치히 바흐 메달, 영국 왕립음악원 바흐 상, 독일연방공화국 십자공로훈장 등을 수상한 그는 바흐의 칸타타 전곡 녹음이라는 위업을 달성한 몇 안 되는 지휘자 중 한 사람으로, 바흐 콜레기움 재팬을 세계적인 단체로 성장시켰다. 한국을 대표하는 바흐 전문 합창단인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과의 호흡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독창자들로는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과 오래 호흡을 맞춰 온 성악가들이 나선다.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 단원이자 현재 네덜란드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소프라노 윤지,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명성을 알리고 있는 카운터테너 정민호, 유럽과 국내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중인 테너 김효종, 지난 <마태 수난곡> 연주에서 예수 역할로 깊은 인상을 남긴 베이스 안대현이 독창자로 협연할 예정이다.
연주는 한국 최고의 고음악 전문 연주자들로 구성된 콜레기움 무지쿰 서울이 협연한다.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과 콜레기움 무지쿰 서울은 한국을 대표하는 고음악 파트너십 단체로서, 그간 수많은 연주를 함께하며 ‘역사주의 연주’에 대한 오랜 탐구, 철학과 노하우를 축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