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정동극장 세실 2024 창작ing, 뮤지컬 '리히터'
국립정동극장 세실 2024 창작ing, 뮤지컬 '리히터'
  • 김다인 기자
  • 승인 2024.10.02 0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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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극 설원에서 펼쳐지는 몽환적이고 미스터리한 서사
2024 창작ing - 뮤지컬 '리히터' 포스터 (제공=국립정동극장)

[더프리뷰=서울] 김다인 기자 = 국립정동극장의 2024년 '창작ing' 시리즈 첫 번째 뮤지컬 작품 <리히터 Re-Heater>가 10월 6일(일)부터 25일(금)까지 국립정동극장 세실에서 공연된다.

제4회 소극장 혜화당 SF연극제에서 초연된 창작 뮤지컬 <리히터>는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 이번 국립정동극장 세실 무대에서 다시 관객들을 만난다. 머지않은 미래를 배경으로 남극과 서울, 환상과 실제가 교차하며 본질적인 사랑의 의미를 탐구하는 독특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뮤지컬 <리히터>는 실종된 전 아내 혜인을 찾기 위해 직접 남극으로 떠난 주인공 성진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남극에서 혜인이 가지고 있던 운석 ’리히터‘가 발견되고 그 운석에서 나온 환상을 통해 과거와 현재 시점을 오가는 과학적 상상력이 더해진다. 그 과정에서 이해하기 힘들었던 서로의 행동을 이해하게 되고, 그 이면의 감정을 쫓아가며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게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특히 남극이라는 특수한 배경과 ‘기억의 물질화’라는 판타지가 결합한 독특한 서사를 통해 깊이 있는 사랑 이야기를 그려낸다. 극 중 주요 배경인 광활한 설원과 블리자드, 오로라 같은 기후 현상을 생생하게 구현한 특수효과는 극지 특유의 냉혹한 분위기를 무대 위에 그대로 옮긴다. 영상 속 인물과 실제 인물의 교차 등 감각적인 연출 또한 마치 신비로운 꿈을 꾼 듯한 관객들의 감정을 극대화하는 대목이다.

'리히터' 콘셉트 사진 (제공=국립정동극장)

남극에서의 초현실적 경험을 통해 과거의 사랑을 반추하게 되는 주인공 성진 역은 배우 조상웅이, 성진의 기억 속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깊은 감정선을 이끌어 갈 혜인 역은 신예 최나혜가, 모든 사건을 촉발한 연구소의 비밀과 연관된 성진의 친구 준필 역은 배우 박세훈이 맡는다. 마지막으로 성진의 곁에서 그를 조력하는 특별한 존재 에디 역에는 배우 문지수가 이름을 올려 서사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며 몰입도 높은 무대를 완성한다.

정성숙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는 “2024년 창작ing 첫 번째 뮤지컬 작품 <리히터>는 상상력이 더해진 독특한 소재와 설정으로 관객 여러분께 신선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이 특별한 이야기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매 순간의 소중함을 느껴보시길 바란다.”라며 공연을 올리는 소감을 전했다.

관람권은 전석 3만 원으로 국립정동극장 공식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문의는 국립정동극장(02-75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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