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피아노 여제, 베아트리체 라나 리사이틀
차세대 피아노 여제, 베아트리체 라나 리사이틀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4.10.22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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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아트리체 라나 피아노 리사이틀(제공=마스트미디어)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이탈리아 출신의 피아니스트 베아트리체 라나 리사이틀이 오는 10월 28일(월) 오후 7시 30분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차세대 피아노 여제로 관심을 받고 있는 베아트리체 라나는 지난 2013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해 현재까지 세계 각지의 다양한 국제 무대에서 그녀만이 가진 독창적인 피아니즘을 활발히 선사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아쉽게 취소되었던 리사이틀 이후 3년이 지난 지금, 베아트리체 라나가 더욱 성숙한 음악으로 돌아와 한국 팬들을 마주한다.

베아트리체 라나의 피아니즘은 유려함이 돋보이는 동시에 독특한 개성도 지니고 있다. 때로는 야수처럼 야성미가 넘치기도 하며 때로는 깃털처럼 섬세하고 우아한 터치가 마음을 울린다.

그녀의 독창적인 음악세계를 구축하는 데 있어 특히 가장 큰 영향을 준 부분은 라나가 오페라의 본 고장인 이탈리아 출신의 음악가라는 점이었다. 이탈리아의 니노 로타 음악원,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에서 공부하며 오페라를 접할 기회가 많았던 그녀는 자연스레 성악가들의 노래에 귀를 기울였고, 음악을 통해 이야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느껴 이탈리아에서 중시하는 ‘벨칸토’ 개념에 적용했다. 2019년 카네기 홀에서의 성공적인 데뷔 무대 이후 그녀는 뉴욕타임즈로부터 ‘벨칸토적인 우아한 프레이징을 지닌 연주자’라는 극찬을 받았다.

베아트리체 라나는 현 시대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들과 극장에서 많은 러브콜을 받으며 가장 활발한 연주를 하는 피아니스트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2011년, 열 여덟살에 몬트리올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했으며 2013년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 준우승 및 청중상 수상으로 본격적인 활동의 발판을 마련했다.

2015년 안토니오 파파노 경,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와 함께 워너클래식에서 발매한 프로코피예프와 차이콥스키의 음반은 그라모폰 ‘에디터스 초이스’에 선정되었으며 동시에 BBC ‘새 시대의 아티스트’에도 이름을 올리며 차세대 피아노 여제로 등극했다.

전 세계 유명 오케스트라, 지휘자와 함께 작업하고 있는 라나는 “어떤 음악가가 되기 보다는, 한 사람, 그리고 한 아티스트로서 진실된 베아트리체 라나, 저 자신을 보여주고 싶어요.”라고 말하며 마음가짐대로, 깊은 울림이 느껴지는 연주력으로 매 순간 청충들과 함께 하고 있다.

입장권은 롯데콘서트홀(1544-7744), 인터파크 티켓(1544-1555)을 통해 예매 가능하며 공연문의는 마스트미디어(02-541-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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