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리, 레스피기, 프로코피예프, 비에니아프스키 - 성경주 바이올린 독주회
비탈리, 레스피기, 프로코피예프, 비에니아프스키 - 성경주 바이올린 독주회
  • 박상윤 기자
  • 승인 2025.03.13 0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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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프리뷰=서울] 박상윤 기자 = 성경주 바이올린 독주회 ‘기교를 넘어서(Beyond Virtuosity)’가 오는 3월 28일(금) 오후 7시 30분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열린다.

바이올리니스트 성경주는 예원학교, 서울예고를 거쳐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실기 수석입학 및 수석졸업했다. 이어 미국 오벌린 컨서버토리 전문연주자과정(Artist Diploma)과 줄리어드 음악대학 석사과정을 졸업하였으며, 어스틴 텍사스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3년 전액 장학생(Starling Distinguished Violinist Scholaship)으로 졸업했다.

비탈리(Tomaso Antonio Vitali, 1663-1745)의 <샤콘(Chaconne in G minor)>이 첫 곡으로 올려진다. '지상에서 가장 슬픈 바이올린'이라는 샤콘은 프랑스 남부와 스페인에서 유래된 춤곡 바탕에 느린 3박자의 바로크 기악곡 형식이다.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 2번>의 다섯 번째 곡 '샤콘'보다 먼저 태어났다.

레스피기(Ottorino Respighi, 1879-1936)의 <바이올린 소나타(Violin Sonata in b minor)>는 1917년 작곡됐다. 이탈리아 음악전통의 부활, 독일 낭만주의와 프랑스 인상주의의 영향, 후기 낭만과 신고전주의 구조를 조화롭게 펼친다.

프로코피예프(Sergei Prokofiev,1909-1976) <바이올린 소나타 2번(Violin Sonata No. 2 in D Major, Op 94bis)>은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로 작곡된 작품이다. 바이올리니스트 다비드 오이스트라흐(David Oistrakh)의 의뢰로 1943년에 바이올린 소나타로 편곡했다. 프로코피예프의 풍자와 유머, 색채적인 표현이 강한 독창적인 작품이다.

비에니아프스키(Henryk Wieniawski, 1835-1880)의 <구노의 오페라 '파우스트' 주제에 의한 화려한 환상곡(Fantaisie brillante sur Faust de Gounod, Op. 20)>이 이날 독주회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성경주는 최근 브람스 소나타 전곡을 소니 클래식에서 발매했으며,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오스트리아의 린츠와 잘츠부르크에서 브람스 협주곡의 협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현재 강원대학교 부교수로 재직 중인 성경주는 앙상블 더 브릿지와 미르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으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무대에서 관객과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피아니스트 최승리가 함께하며 강원대학교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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