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프리뷰=서울] 전성현 기자 = 서초문화재단(대표이사 강은경)은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을 위한 ‘서리풀 작곡가 탐구 시리즈’를 3월부터 10월까지 총 5회에 걸쳐 반포심산아트홀에서 선보인다.
‘서리풀 작곡가 탐구 시리즈’는 특정 작곡가의 음악을 중심으로 연주와 해설을 결합한 공연으로, 연주자들이 직접 해설과 연주를 통해 작곡가의 음악적 특징과 시대적 배경을 탐구하는 대표 기획이다. 지난해 거슈인, 슈만, 슈베르트, 피아졸라 등을 조명한 데 이어, 올해는 라벨 탄생 150주년과 쇼스타코비치 서거 50주년을 기념, 다채로운 악기 구성과 수준 높은 연주를 통해 깊이 있는 음악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 일정 및 프로그램
▶ 3월 15일(토) <비발디 & 헨델: 오선에 그려진 감정들>
카운터테너 장정권과 피아니스트 이종은이 출연, 비발디와 헨델의 감각적인 바로크 음악을 들려준다. 서정적인 멜로디와 화려한 기교가 돋보이는 무대를 통해 바로크 음악의 정수를 맛볼 수 있다.
▶ 4월 19일(토) <라벨 탄생 150주년: 라벨이 사랑한 음악들>
바이올리니스트 주연경, 주연주, 첼리스트 주연선, 피아니스트 문정재가 함께하여 프랑스 인상주의를 대표하는 작곡가 라벨의 탄생 150주년을 기념한다. 라벨의 대표 작품과 그가 영향을 받은 음악을 재조명한다.
▶ 5월 17일(토) <바흐 & 레거: 전통과 혁신의 조화>
바로크 첼리스트 이현정과 첼리스트 조은영이 바흐의 바로크 음악과 막스 레거의 후기 낭만주의 음악을 한무대에서 선보인다. 전통과 혁신이 조화를 이루는 흥미로운 음악적 여정을 통해 두 작곡가의 연결고리를 탐색한다.
▶ 6월 21일(토) <쇼스타코비치 서거 50주년: 시간을 넘어선 대화>
피아니스트 안미현과 첼리스트 알렉산더 람(Alexander Ramm)이 출연, 20세기 음악의 거장 쇼스타코비치의 작품을 중심으로 시대를 초월한 그의 음악적 메시지를 탐구한다. 격변의 시대 속에서 예술을 통해 저항과 생존을 이야기한 그의 음악을 깊이 있게 만나볼 수 있다.
▶ 10월 18일(토) <라벨 탄생 150주년: 라벨과 피아노, 그가 가장 사랑했던 악기>
피아니스트 이용규가 라벨이 가장 사랑했던 악기인 피아노를 중심으로 그의 다채로운 음악세계를 조명한다. 라벨의 피아노 작품을 통해 섬세하고 정교한 그의 작곡 기법을 살펴보는 무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