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DAC Artist에 본주, 이경헌 선정
2025년 DAC Artist에 본주, 이경헌 선정
  • 한민아 기자
  • 승인 2025.03.2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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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C Artist 극작가 이경헌과 작/연출가 본주 (사진제공=두산아트센터)

[더프리뷰=서울] 한민아 기자 = 두산아트센터가 2025년 DAC Artist(두산아트센터 아티스트)로 작/연출가 본주와 극작가 이경헌을 선정했다. 올해 공모에는 총 186명이 지원해 93: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DAC Artist는 공연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40세 이하 예술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신진 예술가들이 창작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신작 제작비, 공연장 및 연습실, 홍보마케팅, 해외연수 등 최대 1억5천만원 상당을 지원한다. 2021년부터 공모제로 전환되었으며, 매년 2명을 선정하고 있다.

두산아트센터는 본주에 대해 "폭력과 생존을 주제로 깊이 있는 탐구를 이어온 창작자로, 공동창작과 리서치를 통한 성실하고 집요한 작업방식이 기대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경헌에 대해서는 "2023년 신춘문예 등단 이후 짧은 경력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극작을 통해 인간과 사회를 바라보는 섬세한 시각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본주는 극단 생존자프로젝트의 대표로, 생존과 폭력, 기억에 대한 탐색을 이어온 연출가다. 2024년 연극 <실패 다큐멘터리: 생존자 프로젝트는 생존할 수 있을까>로 동아연극상 신인연출상을 수상했으며, <박테리아 이분법>(2023), <면목동: 기억에 관한 다큐멘터리>(2022) 등 여러 작품을 통해 인간이 처한 극한의 상황을 무대에 담아왔다. 그는 "폭력을 쓰고 말하는 일은 언제나 불안정한 작업이었다. 이번 선정을 통해 두려움 없이 창작을 이어갈 용기를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경헌은 사건보다 사건 이후 남겨진 인물들의 감정을 조명하는 극작가로, 2023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희곡부문에서 <래빗 헌팅>으로 등단했다. 이후 <서재 결혼 시키기>(2023), <사슴 죽이기>(2024) 등을 발표하며 주목받고 있다. 그는 "모르는 것을 탐구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두산아트센터와의 작업을 통해 이해하지 못한 감정을 구체화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두산아트센터는 2007년부터 DAC Artist 프로그램을 운영, 지금까지 23명의 창작자를 지원했으며 <시차> <애도의 방식> <러브 앤 인포메이션> <외로운 사람 힘든 사람 슬픈 사람> 등 다양한 신작을 제작 지원해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두산아트센터는 2023년 백상예술대상 백상연극상, 2019년 동아연극상 특별상 등 다수의 상을 받으며 공연예술 분야에서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올해 하반기에는 DAC Artist 강동훈(극작가), 박주영(작·연출가)의 신작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며, 2026년에는 본주와 이경헌이 두산아트센터에서 신작으로 관객들과 만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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