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흔들리는 시대에 나를 잡아주는 힘 - 『손주에게 물려줄 아버지 고사성어』
[신간] 흔들리는 시대에 나를 잡아주는 힘 - 『손주에게 물려줄 아버지 고사성어』
  • 김다인 기자
  • 승인 2025.04.03 0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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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대를 넘어 전하는 삶의 지혜, 97개의 고사성어로 만난다
『손주에게 물려줄 아버지 고사성어』 표지 (제공=도서출판 황금알)

[더프리뷰=서울] 김다인 기자 = 『손주에게 물려줄 아버지 고사성어』는 저자 조성권이 아버지에게 배운 고사성어를 단순한 교훈이 아닌 실제 삶의 지혜로 재구성한 책이다. 이 책의 특징은 저자의 생생한 경험을 통해 고사성어가 독자와 직접 소통한다는 점이다. 저자는 아버지가 6.25 전쟁 중 겪은 부상과 극복 과정에서 보여준 강인함과 자기 주도적 삶의 중요성을 자신의 성장과정과 연결하여 설득력 있게 전달한다. 예컨대 ‘현애살수(懸崖撒手)’를 통해 위기상황에서 집착을 버리고 결단력을 갖추는 법을, ‘위기지학(爲己之學)’을 통해 진정한 자기수양의 가치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이 책은 아버지의 지혜를 통해 다음 세대에 전하려 했던 철학을 담고 있어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한다. 저자가 아버지와의 갈등을 이해와 성장으로 극복해가는 과정은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개인의 경험을 넘어서 삶의 의미, 인간관계의 중요성, 성공의 기준 등 보편적 주제들을 폭넓게 다루고 있으며, 독자들이 실제 삶에서 고사성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실용적으로 접근한다. 이를 통해 진정성 있는 소통, 독립성, 신중한 결정과 창의적 문제해결 등 현대사회에서 절실히 필요한 가치들을 재조명한다.

현대적 맥락에서 고전의 가치를 재발견하게 하는 이 책은 독자들에게 삶의 문제와 선택의 순간마다 실천가능한 지침을 제공하며, 가족의 사랑과 엄격한 가르침 속에서 진정한 인생의 가치를 찾는 여정으로 초대한다.

『손주에게 물려줄 아버지 고사성어』는 무엇보다도 우리가 살아가며 부딪히는 수많은 문제와 고민 앞에서 지혜롭게 행동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교훈을 제공한다. 저자 조성권은 아버지로부터 배운 97개의 고사성어를 매개로 자신의 성장과정을 진솔하게 그려가면서, 시대를 초월한 삶의 지혜를 전한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단지 고사성어를 나열하거나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삶에서의 생생한 경험과 깊이 있는 성찰을 함께 담고 있다는 점이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독자 스스로 삶의 태도를 되돌아보게 한다는 점이다. 고사성어를 통해 저자가 전달하는 메시지는 단순한 교훈이나 격언의 나열이 아니라, 삶의 본질과 인간 본연의 모습을 깊이 성찰하게 만든다. 더불어 이를 통해 현대사회에서 흔히 겪게 되는 정체성의 혼란, 인간관계의 어려움, 삶의 목표에 대한 회의감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한다.

또한 이 책은 세대를 아우르는 지혜의 공유라는 점에서도 특별한 가치를 지닌다. 저자의 가정에서는 고사성어의 가르침이 할아버지에서 아버지로, 아버지에서 저자 본인으로 이어져 왔다. 이는 단순히 개인의 삶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음 세대에도 전수되어야 할 인생의 교훈으로서 그 중요성을 더한다. 이와 같은 격대교육(隔代敎育)의 철학은 디지털 시대, 가치의 혼란 속에서 더욱 중요하게 다가온다.

이 책을 읽으면서 독자는 자신의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 삶을 돌이켜 보며 그때그때 겪었던 시행착오와 성공의 경험들을 다시 떠올릴 수 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고사성어라는 오래된 지혜가 단순히 과거의 유산으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지금도 우리의 삶 속에 생생하게 살아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결국, 『손주에게 물려줄 아버지 고사성어』는 독자에게 삶의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 묻고 있는 것이다. 저자의 아버지가 그랬듯이, 독자 또한 자신만의 ‘고사성어’를 만들어가고 다음 세대에 전수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단지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삶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과 대화를 이어가게 하는 진정한 교본이다.

저자 조성권(趙成權)

은 충북 제천에서 태어나 고향에서 중학교 졸업 후 서울로 진학해 경동고, 국민대 경제학과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뒤, 숭실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우리은행(입행 당시 상업은행)에서 홍보실장, 서여의도지점장 등을 지낸 뒤 예쓰저축은행(현 삼호저축은행) 은행장을 역임했다.

현재 이투데이피앤씨 미래설계연구원장,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로 있으면서 경제신문 이투데이 등 여러 언론매체에서 칼럼니스트로, 특강 강사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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