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프리뷰=서울] 하명남 기자 = (주)환경과조경과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 주관하고 서울시, 서울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가 함께하는 ‘2019 서울정원박람회’가 10월 3일부터 9일까지 서울로7017 및 해방촌 일대에서 개최된다.
‘정원, 도시재생의 씨앗이 되다’를 주제로 총 32개의 동네정원과 다양한 프로그램이 건조한 도시에 녹색 활력을 불어넣는다. 노후공원 재생을 목표로 화려한 쇼가든을 조성한 이전 박람회와 달리 올해는 오래된 골목 구석구석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는 작은 정원이 설치될 예정이다.
만리동광장 종합안내소나 해방촌 팝업스토어에선 스탬프북을 나눠준다. 스탬프는 백범광장, 해방촌 등 8개 구역에서 찍을 수 있다. 스탬프 3개를 찍으면 일반 기념품을, 8개를 찍으면 서울정원박람회와 해방촌 상인이 함께 기획·제작한 특별한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기념품은 한정 수량 제공된다.
스탬프북에는 해방촌 마을상인이 운영하는 식당, 카페, 상점 등 26개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도 들어있다. 서울시와 24개 해방촌 마을상점은 지역상권 활성화에 뜻을 모아 이번 쿠폰 이벤트를 성사시켰다.
만리동광장에서는 3일 개막식, 가을밤의 정원음악회가 진행된다. 4일부터 9일까지 버스킹 공연, 가을로 서울로 음악회, 가족화분만들기, 마술쇼, 천개의 화분 등이 진행된다.
관람객과 해방촌 마을주민 모두가 즐거운 정원박람회가 되기 위해선 ‘동네정원 에티켓’을 지키는 것이 필수다. 동네정원은 전시가 아닌 삶의 공간이기 때문이다.
이에 환경과조경과 서울시는 조경을 전공한 대학생들로 구성된 정원박람회 서포터즈 ‘그린핑거스’와 함께 해방촌 골목에서 ‘안티투어리피케이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그린핑거스는 골목 곳곳에서 방문객들의 소음을 줄이는 안내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환경과조경은 만리동광장, 서울로7017, 백범광장을 지나 해방촌까지 가든로드가 펼쳐져 방문객들은 지역과 지역을 잇고 도시와 마을을 재생시키는 정원박람회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박람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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