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서울무용영화제' 개최 춤·영화의 세계를 열다
제4회 '서울무용영화제' 개최 춤·영화의 세계를 열다
  • 김영일 기자
  • 승인 2020.09.22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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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Connecting thru Dance and Film
제4회 '서울무용영화제' 개최(11/6~11/8)

[더프리뷰=서울] 김영일 기자 = 국내 댄스필름페스티벌, 제4회 서울무용영화제(조직위원장 양정수, 집행위원장 정의숙)가 2020년 11월 6일(금)부터 11월 8일(일)까지 3일에 걸쳐 아트나인(메가박스, 이수역)에서 진행된다.

제4회 서울무용영화제는 영상예술포럼이 주최하고 서울무용영화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하며, 영화진흥위원회 ‘국내영화제 육성지원사업’에 선정돼 지원을 받고 있다.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확산으로 전 세계가 유례없는 비상사태를 맞이한 가운데, 서울무용영화제 역시 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맞춰 행사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영화제 관련 모든 프로그램은 정부 지침을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철저하게 방역을 지키며 안전하게 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무용영화제는 2017년 첫 시작부터 지금까지 관객에게 ‘무용영화’라는 새로운 영화 장르를 알리고, 국내에서 무용영화가 하나의 영화 장르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무용영화는 무용, 그리고 움직임으로 소재 및 주제로 하는 장르적 특성이 있다. 세계적으로 무용영화는 새로운 영화의 한 장르로서, 영상예술이자 무용예술로 각광받으며, “카메라를 위해 만들어진 안무”로 구체화된 의미를 갖고 있다.

​서울무용영화제는 댄스필름 뿐만 아니라, 넓은 의미에서 “무용”을 주제로 하는 극영화, 다큐멘터리, 스크린댄스, 애니메이션까지 다양한 장르를 포괄해 무용영화의 스펙트럼을 다양하게 확장되는 것을 도모하며, 매년 영화제 기획단계에서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며 그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제4회 서울무용영화제 개막작은 영화 <이사도라의 아이들(Isadora’s children)>이다. 영화 <이사도라의 아이들>은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9’에 선정돼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투자 제작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2019년 전주국제영화제 상영 이후 국내 영화제로서 서울무용영화제에서 최초 상영되는 것이다. 프랑스 출신 다미앙 매니블(Damien Manivel) 감독이 연출했으며, 지난해 제72회 로카르노 영화제 메인 경쟁섹션인 국제경쟁 부문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뉴욕타임즈는 이 작품을 '보기 드물게 섬세한 작품'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특별히 2020년 베토벤 250주년을 맞아 서울무용영화제는 ‘프로젝트 SeDaFF’ 섹션으로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해당 섹션에서는 제1회 서울무용영화제의 폐막작이기도 했던 다큐멘터리 영화 <댄싱베토벤(Dancing Beethoven)>과 독일 바덴바덴 축제 극장에서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한 발레무대의 공연실황을 담은 <베토벤 프로젝트>를 상영한다.

서울무용영화제는 무용영화를 제작하는 유능한 신진 영화감독의 갈증을 해소하는 창구 역할을 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올해는 지난 4월 20일부터 8월 30일까지 약4개월간 공모전 작품 접수를 진행했고, 150여 편 이상의 수준 높은 국내외 작품들이 출품됐다.

​공모전에 출품된 작품들은 전문가 심사위원단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후보작으로 선정되는 동시에, 제4회 서울무용영화제 공식프로그램인 SeDaFF 공모작 베스트로 관객을 만난다.

이번 공모전에서 최종 수상한 작품(최우수작품상, 감독상, 심사위원특별상)은 폐막작으로 상영된다.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에게는 각각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 300만원, 심사위원특별상에는 트로피가 수여된다.

​서울무용영화제 정의숙 집행위원장은 “서울무용영화제는 매년 무용, 움직임을 소재로 영화를 제작한 신진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플랫폼 역할에 초점을 맞춘다.

공모전 수상작을 연출한 영화감독에게 작품상영 기회를 제공하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활동하는데 버팀목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서울무용영화제는 신진 영화감독을 발굴할 뿐만 아니라 향후 활동을 위한 네트워크 형성 등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서울무용영화제가 경기아트센터와 협업을 진행한다. 서울무용영화제의 숙원사업인 “신진 영화감독 발굴 및 지원”에 경기아트센터가 많은 관심을 보이면서 뜻을 함께 모으고 있다.

​경기아트센터는 서울무용영화제 공모전에서 발굴된 신진 영화감독의 댄스필름 작품을 상영하는 플랫폼으로써 이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무용영화제는 전문무용수지원센터와 함께 코로나19로 침체된 문화예술계 위기를 극복하고 위축된 공연예술계 활성화를 위해 시도를 진행하고자 한다.

​이번 영화제의 개막식 공연은 전문무용수지원센터에서 지원 받은 무용수들의 공연무대 영상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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