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준의 걸작 춤들을 한 곳에서 - '舞, 남겨진 유산'
한성준의 걸작 춤들을 한 곳에서 - '舞, 남겨진 유산'
  • 이다연 기자
  • 승인 2024.11.11 1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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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舞, 남겨진 유산' 포스터 (제공=국립국악원)

[더프리뷰=서울] 이다연 기자 =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김명석)은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이정엽)과의 교류공연으로 무용극 <舞, 남겨진 유산>을 11월 14일(목)과 15일(금) 오후 7시 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 올린다.

<舞, 남겨진 유산>은 근대 한국춤의 아버지인 한성준의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으로, 그의 예술혼을 되짚어보기 위해 마련됐다. 예술가이자 기획자, 연출가였던 그는 춤과 음악에 조예가 깊었으며, 당시까지 전해지던 전통춤을 재정립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舞, 남겨진 유산' (사진제공=국립국악원)
'舞, 남겨진 유산' (사진제공=국립국악원)

이번 공연은 1938년 부민관에서 벌어진 고전무용대회 공연을 상상하며 펼쳐진다. 공연은 춤의 사군자로 불리는 학무(매화), 태평무(난초), 살풀이춤(국화), 승무(대나무)에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더해 총 6장으로 구성된다. 당시 예인들이 한국춤에 새기고자 했던 철학을 살펴볼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기대된다. 한성준에서 한영숙으로 이어지는 춤 맥을 스토리텔링하여 관객 눈높이에 맞춰 이야기하듯 전통춤을 읽어가는 방식으로 한성준이 남긴 춤의 걸작들을 만나볼 수 있다.

<舞, 남겨진 유산>은 국립부산국악원 무용단 복미경 예술감독이 안무를 재구성하고, 기악단 계성원 예술감독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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