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프리뷰=서울] 배하영 기자 = 서대문 지역의 문화예술협동조합인 문화공장과 경기대학교 미디어예술문화연구소가 주최, 주관하는 나우리축제3이 10월 18일(화)부터 23일(일)까지 경기대학교 내 공연장과 음식점에서 열린다. 나우리축제는 2019년 천연동과 충현동을 중심으로 처음 개최됐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열리지 못해 올해가 세번째다. 지역 문화예술협동조합과 주민의 참여가 어우러져 진행되는 특별한 축제다.
올해는 <날아라 에코맨> <장소의 기억-하무뭇하니> <때때때> 등 세 작품을 선보인다.
<날아라 에코맨>은 10월 18일(화) 오후 4시 경기대학교 퍼포먼스홀에서 열린다. 뮤지컬 연출가 오미영, 판소리꾼 김봉영, 재즈뮤지션 김승진이 2010년 제작한 창작판소리 공연이다. 추임새와 박자를 맞춰주는 고수의 역할을 기타, 드럼, 베이스가 대신한다. 기존에 북으로 표현하던 소리를 다양한 악기로 표현하여 판소리꾼의 소리를 풍성하게 한다.
<장소의 기억-하무뭇하니>는 10월 18일(화)부터 20일(목)까지 오후 8시에 경기대학교 서울하우스 실습동에서 선을 보인다. 2022년 국립극단 초청 연출가로 주목 받고 있는 권영호가 총괄을 맡았다. 지역 주민과 함께 버베이텀(verbatim) 형식의 공연을 보여줄 예정이다. 충정로 인근 주민들과 함께 삶의 이야기를 대본으로 만들고 참여 연기자들의 이야기와 연결해가며 만드는 공연이다.
<때때때>는 10월 22일(토)과 23일(일) 오후 4시에 진행된다. 연출가 설유진이 함께한 지역 조사기반 다큐멘터리 공연이다. 주민과 공간의 기억을 다큐멘터리 퍼포먼스 형식으로 무대화한다.
10월 22일(토) 오후 6시에는 관객과의 대화 <나우리 먹는 마당>이 열린다. 퍼포먼스 뒤풀이와 연결되는 먹거리 체험으로 지역주민들이 함께 준비하는 오픈 테이블이다. 지역시장의 음식이 제공되어 로컬 푸드의 개발 및 체험의 장을 만든다.
나우리축제3의 공연 입장권은 플레이티켓에서 예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