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프리뷰=서울] 김영일 기자 = 원더걸스 출신 가수 선예가 유쾌한 비블리컬 뮤지컬 <루쓰>에 출연한다. 선예로서는 이번이 첫 뮤지컬 도전이다.
뮤지컬 <루쓰>는 성경의 ‘룻기’를 토대로 사랑을 통해 삶의 역경과 고난을 극복하는 이방인 여인 루쓰의 일생을 조명한 작품이다. 특히 '역사상 가장 유명한 커플'로도 불리는 루쓰와 보아스의 사랑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 내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힐링 뮤지컬'로 재해석했다.
원작 ‘룻기’라는 제목은 루쓰의 이름을 따서 붙여진 것으로, 성경에서 여성의 이름이 제목이 된 경우는 '룻기'를 포함해 단 두 권밖에 없을 정도로 단연 돋보이는 여성이다.
선예는 주인공 루쓰 역을 맡아, 어려움 속에서도 사랑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당찬 여성으로 분해 관객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선예는 원더걸스 멤버로 활동하면서 ‘Tell me’ ‘Nobody’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이름을 알렸다. 결혼과 출산으로 인해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선예는 2021년 tvN 프로그램 ‘엄마는 아이돌’을 통해 가수로서의 복귀를 알렸다. 긴 휴식기가 무색하게 전성기 못지않은 실력으로 환호를 받았으며, 지난 7월에는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해 여전히 실력파 뮤지션임을 입증했다.
춤과 노래 실력은 물론이고, 사랑과 도전으로 가득한 그녀의 삶이 뮤지컬 <루쓰>의 히로인 루쓰에게 어떻게 녹아들어 표현될지 기대된다. 뮤지컬<루쓰>는 선예 외에도 전 배역 오디션을 진행, 실력파 배우들을 대거 모집하고 있다.
공연은 2023년 3월 5일부터 4월 2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