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스웨덴 영화제, 5개 도시 개최
제12회 스웨덴 영화제, 5개 도시 개최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3.11.0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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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제12회 스웨덴영화제가 11월 1일 서울 아트하우스모모, 3일 부산 영화의전당, 9일 광주 광주극장과 인천 영화공간주안, 16일 대구 CGV대구아카데미에서 개막한다.

해마다 최신 스웨덴 영화를 소개해온 스웨덴영화제가 올해는 더욱 다양한 주제 의식과 색다른 접근법으로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확장하는 10편의 영화를 선보인다.

이들 10편의 영화는 캐릭터 영화, 실존 인물에 관한 전기영화, 스웨덴 영화사를 증언하고 증명하는 영화적 얼굴 등 모두 각자의 ‘얼굴’에 관한 영화다.

엄마를 잃은 슬픔을 이겨내기 위해 스탠드업 코미디언이 되려는 소녀의 용감한 성장기를 그린 개막작 <코미디 퀸>, 사미족 여성 예술가 브리타 마라카트-라바의 시적이고 인상적인 이야기 <사미 스티치>, 세계 최초의 추상예술가로 알려진 힐마 아프 클린트에 관한 라세 할스트룀 감독의 전기영화 <힐마>, 스웨덴의 대표적 감독 비욘 룬게의 신작 <내 모든 사랑을 불태워>, 스웨덴의 퀴어 영화사를 그린 에바 베링의 매력적인 아카이브 필름 <편견과 오만 - 스웨덴 퀴어 영화사> 등을 선보인다.

'사미 스티치' 스틸컷 (제공=주한스웨덴대사관)
'사미 스티치' 스틸컷 (제공=주한스웨덴대사관)

또한 스웨덴이 낳은 세계적인 축구 스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에 관한 전기영화 <아이 앰 즐라탄>, 1850년대 가난에 시달리는 조국을 떠났던 스웨덴 이민사의 한 단면을 엿볼 수 있는 역사 드라마 <이민자들>, 지난해 칸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타릭 살레 감독의 <보이 프롬 헤븐>, 가난한 이웃과 크리스마스의 따뜻함을 나누려는 소년이 벌이는 모험담을 그린 가족 드라마 <크리스마스 선물>, 제75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거머쥔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의 블랙코미디 <슬픔의 삼각형>도 상영된다.

'아이 엠 즐라탄' 스틸컷 (제공=주한스웨덴대사관)
'아이 앰 즐라탄' 스틸컷 (제공=주한스웨덴대사관)

지난 2012년 스웨덴 실비아 왕비의 개막선언으로 시작된 스웨덴영화제는 한국에서 가장 중요한 스웨덴 문화행사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다니엘 볼벤 주한 스웨덴 대사는 “올해 스웨덴영화제가 첫 12간지를 완성하게 돼 기쁘다. 그동안 스웨덴영화제를 응원해 준 열정적인 관객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제12회 스웨덴영화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스웨덴영화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12회 스웨덴영화제 지역별 일정

서울: 아트하우스 모모 11월 1일(수)-7일(화)
부산: 영화의전당 11월 3일(금)-9일(목)
광주: 광주극장 11월 9일(목)-12일(일)
인천: 영화공간주안 11월 9일(목)-12일(일)
대구: CGV대구아카데미 11월 16일(목)-19일(일) 

제12회 스웨덴영화제 포스터(제공=주한스웨덴대사관)
제12회 스웨덴영화제 포스터 (제공=주한스웨덴대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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