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산국악당 청년예술가 창작지원 '2024 젊은국악 단장'
서울남산국악당 청년예술가 창작지원 '2024 젊은국악 단장'
  • 이다연 기자
  • 승인 2024.10.18 0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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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국악 단장' 포스터 (사진제공=서울남산국악당)

[더프리뷰=서울] 이다연 기자 = 서울남산국악당의 청년예술가 창작지원사업인 ‘젊은국악 단장’이 10월 19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된다. 지난 5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안무가 하나경, 피리연주자 이나연, 음악제작소 위뮤(WeMu)의 신작을 선보인다.

2018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젊은국악 단장’은 2017년 서울특별시와 크라운해태가 체결한 서울남산국악당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시작되었다. ‘붉게 치장한다’는 의미처럼 청년예술가들을 맵시나게 꾸미고 가꿔준다는 의지를 담은 ‘단장’은 청년 인큐베이팅 사업으로, 전통예술 분야의 공연콘텐츠 개발과 창작 네크워크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10월 19일, 첫 번째 무대는 안무가 하나경의 <숨, 짓>으로, 궁중정재인 <박접무>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나비의 짧은 생(生)을 통해 탄생, 인고와 성장, 희망의 순간 등을 인간 삶의 관점에서 해석한다.

23일, 두 번째 무대는 피리 연주자 이나연의 <보통의 비정상적인>으로 평범한 일상에서 느끼는 생각과 감정들을 담았다. 평소의 창작적 고민이 깃든 연습실로 연출한 무대 위에 함께하는 피리, 타악, 일렉 기타 등의 다채로운 연주가 펼쳐진다.

26일, 마지막 무대는 음악제작소 위뮤(WeMu)의 <신이 된 물질>로 황해도 굿으로 풀어낸 돈과 관련된 4개의 에피소드를 담은 작품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위뮤의 다양한 악기에 대한 도전과 봉산탈춤이 함께해 더욱 풍성한 무대를 선보인다.

‘젊은국악 단장’은 전통예술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만 40세 미만 청년예술가들의 신규 작품 제작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문가 멘토링과 창작 워크숍을 비롯한 홍보마케팅, 무대운영, 후속 지원 등 다방면의 제작지원을 통해 청년예술가의 성장과 지속적인 활동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 또한 2023년부터 서울아트마켓(PAMS)과 연계 협력으로 추진되는 쇼케이스를 통해 해외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입장권은 전석 2만원이며 예매는 서울남산국악당과 인터파크티켓에서 가능하다. 공연 관련 정보는 서울남산국악당 홈페이지(https://www.hanokmaeul.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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