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프리뷰=서울] 강민수 기자 = 서울문화재단은 공연예술가 26인의 예술적 가치와 정체성을 담은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토큰) 작품을 12월 31일(화)까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과 메타갤럭시아 플랫폼을 통해 순차적으로 발행 중이다.
<서울예술인 NFT>는 공연예술 4개 장르(연극, 무용, 전통, 음악) 예술가들의 예술적 가치를 담은 영상, 사진, 모션 등을 NFT로 발행해 그 희소성과 고유성을 디지털 문화유산으로 보존하고 부가가치 창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가 3년차다.
올해는 총 26인의 NFT 작품을 신규 제작했다. 연극배우 손숙은 60년 동안의 배우 활동을 파노라마로 표현해 그간의 연극인생을 담았고, 전방위예술가 이철희는 본인이 연출한 주요 작품을 콜라주해 독특하고 개성있는 작품을 만들었다. 제2회 서울예술상 대상을 수상한 99아트컴퍼니는 한국 전통미의 상징인 곡선을 이용해 자연의 생명력을 압축된 시간과 형태로 형상화한 작품을 제작했다.
이번 제작에는 ▲연극 박완규, 손숙, 이철희, 극단 불의전차, 극단 신세계, 프로젝트아일랜드 ▲무용 김보라, 김성훈(김성훈댄스프로젝트), 김세연, 윤전일, 정훈목, 조인호(우보만리), 99아트컴퍼니 ▲전통예술 류경화, 박세연, 이춘희, 황진아, (사)고성오광대, 악단광칠 ▲음악 문태국, 유문선, 이명현, 이한나, 정주연, 한수진, 심포니 송 등 총 26팀이 참여했다.
지난 20일(금) 처음 공개한 작품은 무용과 음악 장르의 NFT 각 7개씩 총 14개이며, 이어 24일(화) 연극, 전통예술 작품 12개를 공개했다. 뿐만 아니라 2023년과 2022년에 공개된 작품을 27일(금)에 이어 31일(화) 마지막으로 한정 공개할 예정이다.
서울예술인 NFT 사업은 공연예술 분야 공공부문 최초의 지원 모델로 지난 3년간 총 63인의 예술인을 지원했다. 작품 가격은 최소 10만원부터 30만원까지 예술인이 정한 가격으로 책정돼있으며, NFT 거래 플랫폼 메타갤럭시아에서 구매할 수 있다. 플랫폼 이용을 위한 최소 수수료가 제외된 전액이 예술인에게 돌아가는 새로운 예술후원 방식이다.
현재까지 제작된 NFT 작품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www.sfac.or.kr/nft)과 NFT 플랫폼 메타갤럭시아(https://metagalaxia.com)에서 볼 수 있으며,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센터 1층 서울예술인 NFT 갤러리에서 상설 전시되어 대학로를 오가는 시민과 예술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서울문화재단 이창기 대표이사는 “서울예술인 NFT 작품은 공연예술인들의 작품을 디지털 세계로 이어지게 하는 디지털 문화유산”이라며, “다양한 예술지원 모델 개발을 통해 미래가치를 창출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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