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프리뷰=대구] 강민수 기자 =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축제를 함께 만들어갈 자원활동가 '딤프지기'를 모집한다.
딤프지기는 축제 기간 국내외 관객과 배우, 뮤지컬 관계자들을 맞이하고 공연과 행사 운영은 물론 다양한 부대행사와 연계행사까지 폭넓게 지원하는 자원활동가다. 지난 18년간 DIMF 현장에서만 누적 3,200여 명의 자원활동가가 대구 지역을 넘어 전국, 해외에서 지원해 참여했으며 문화예술 분야에서 매우 인기 있는 자원활동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축제의 원활한 진행을 책임지는 딤프지기는 DIMF의 또 다른 얼굴이자 축제 완성도를 높여주는 든든한 파트너로 인정받고 있다.
올해 6월 20일(금)부터 7월 7일(월)까지 개최되는 제19회 DIMF는 다가올 20년의 발판으로 삼고자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며, 이에 맞춰 딤프지기 모집 또한 새롭게 개편했다. 총 4개 부문에서 160명 규모로 △티켓박스 운영, 의전 등 사무국 운영 전반을 지원할 ‘사무국 운영’ △공연장 안팎을 오가며 다양한 행사를 진행 보조할 ‘공연 및 행사 운영’ △축제의 온/오프라인 홍보를 지원하고 현장 곳곳을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하는 ‘홍보’ △해외 공연팀의 의사소통을 도울 ‘통역’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DIMF는 서류 및 면접 등의 심사를 거쳐 전문성을 갖춘 자원봉사자를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제19회 DIMF를 함께 꾸려갈 자원활동가 모집은 3월 12일(수)부터 4월 14일(월)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받는다.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한국어로 소통 가능한 국내 거주 외국인도 가능하다. 최종 합격한 딤프지기는 발대식을 시작으로 분야별 교육을 받은 뒤 대구 전역에서 열리는 축제 현장에서 활약하게 된다.

딤프지기로 선발되면 축제 기간에 착용할 유니폼과 기념품이 제공되며 DIMF 공연 관람 기회와 특별 할인 등 다양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활동을 마친 후에는 1365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봉사활동 실적을 인정받을 수 있으며 ‘딤프지기의 밤’이라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에도 참가한다. 특히 우수 활동자에게는 표창장과 포상이 수여되며 DIMF 사무국의 신규 채용 시 우대 요건으로 인정된다. 실제로 DIMF 사무국에는 딤프지기로 활동하며 경험을 쌓은 뒤 이 우대 요건을 활용해 정식 채용된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또한, 많은 문화예술단체에서 딤프지기 출신들이 일하고 있으며 축제 현장에서 딤프지기로 만나 결혼의 인연을 맺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대구 이외 지역이나 해외에 거주하는 지원자들을 위해 축제활동 기간에는 게스트 하우스 숙소를 제공할 예정이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은 단순히 뮤지컬 공연을 관람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즐기는 축제를 지향하기에 자원봉사자 딤프지기의 활약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위해 함께할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