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프리뷰=서울] 박상윤 기자 = 청주시립무용단(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 홍은주)은 창단 30주년을 맞아 제51회 정기공연 <청주서른>을 4월 10일(목)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1995년 창단된 청주시립무용단이 그동안 걸어온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이다. <청주서른>은 '흥이 넘치는 청주, 청주가 춤춘다!'라는 주제로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안무와 연출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청주시립무용단의 역사를 함께 한 역대 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의 인터뷰와 청주시립무용단의 대표작들을 재구성한 특별 공연으로 신명나는 무대를 준비 중이다.
홍은주 예술감독은 “30년간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성장해 온 무용단의 역사를 기념하는 만큼, 관객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안겨주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창의적인 작품으로 무용예술의 가치를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청주시립무용단은 1995년 창단 이래 다양한 전통무용과 창작무용 공연을 통해 청주시를 대표하는 문화예술단체로 자리매김했다. 앞으로도 더욱 발전된 무대를 만들어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입장권은 공연세상(1544-7860)을 통해 예매가 시작됐으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다. R석 1만원, S석 5천원, A석 3천원이며, 예술가족에게는 2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청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청주시립무용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프로그램
1. '새들의 합창'
새의 형상을 이미지화하여 사유하는 인간 본연의 삶을 희망으로 노래한 작품이다. 우리 장단의 별달거리 휘모리 장단을 적극 활용, 한국춤의 흥적 매력을 더하였으며, 더불어 군무와 솔로이스트의 현대적이고 독특한 춤사위는 역동적 움직임을 이끌어낸다. 한국춤만이 가질 수 있는 색채감으로 새들의 다양한 정서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출연 : 청주시립무용단
2. 아름다웠던 지난 추억 '과거를 마주하다'
역대 예술감독 인터뷰 및 과거 영상과 사진
3. 한영숙류 태평무
명무(名舞), 명고(名鼓)였던 한성준에 의해 만들어진 태평무는 경기도 당굿에서 나라의 풍년과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춤이다. 섬세하고 우아하며 절도 있는 손놀림은 다른 춤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멋이다.
4. 선비춤 청풍기백
옛 선비들의 풍류를 절도 있게 살려, 남성 무용수의 멋스러운 자태로 우리 춤의 흥취를 담았다. 한량무를 재해석하여 새롭게 구성한 작품이다.
5. 배정혜류 '풍류장고'
명작무 제13호 배정혜류 풍류장고는 장고를 비스듬히 어깨에 둘러메고 풍류를 즐기는 여인의 모습을 묘사한다. 고풍스런 흥취가 흐르는 멋스러운 춤사위를 보여준다.
6. '붉은 경계–in&out' 중에서
늘 선택을 하며 살아가는 찰나(刹那)의 삶들은 욕망에서 비롯된 열정과 사랑, 꿈이 넘쳐나던 순간들이다. 경계의 순간들에서 삶을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변화되는 행동들, 선택의 순간에 우린 최선을 다해 앞을 향해 두드리거나, 참고 인내하거나, 때론 후회와 미련으로 뒤를 돌아보지만, 삶의 시간적 흐름 속에서 결국은 기억의 파편을 되돌아보게 된다.
출연 : 청주시립무용단
7. 청주시립무용단의 현재와 미래 '앞으로를 기대...'
단원 연습장면 및 소감 등의 영상
8. 진도북춤
청주시립무용단의 살아있는 현재의 모습을 재현하기 위해 예술감독과 단원들이 함께 신명의 흥취를 만들어 가는 시간으로 박병천류 진도북춤을 재구성, 안무하였다. 진도북춤은 북채 두 개를 사용해 다양한 가락과 춤사위로 농악의 멋과 무대적 멋을 가미, 출연자와 관객이 하나되는 무대를 연출한다.
출연 : 홍은주, 청주시립무용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