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극단 스타프로젝트 '오롯이 빛나는' & '초월자'
부산시립극단 스타프로젝트 '오롯이 빛나는' & '초월자'
  • 박상윤 기자
  • 승인 2025.03.17 11: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차승호 작/연출 <오롯이 빛나는>, 김민우 작/연출 <초월자>

[더프리뷰=서울] 박상윤 기자 = 부산시립극단의 제79회 정기공연은 ‘스타프로젝트’ 2025년 창작 초연으로, 지역 연출가와 협업으로 제작한 두 작품으로 열린다. 3월 28일(금)과 29일(토) 차승호 작/연출 <오롯이 빛나는>, 4월 4일(금)과 5일(토)에는 김민우 작/연출 <초월자>를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첫 번째 <오롯이 빛나는>은 틱 장애를 가진 야구선수 우동기와 각설이 어머니 디올이가 장터 여행을 통해 성장하고 화해하는 이야기다. ‘결핍’을 주제로 하지만 그것을 장애나 한계가 아닌 ‘개성’과 ‘삶의 리듬’으로 바라본다. 틱 장애가 야유와 조롱의 대상이 아니라 하나의 박자가 될 수 있듯 누구나 자신의 방식으로 세상을 살아갈 수 있음을 보여준다. 결국 ‘오롯이 빛나는’ 것은 완벽함이 아니라 불완전함 속에서도 자기 자신을 받아들이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삶의 태도다. "나는 황금이다. 반드시 찬란히 빛날 필요가 있다”라는 마지막 대사는 이 작품이 관객에게 전하고자 하는 가장 강렬한 메시지다.

두 번째 <초월자>는 첩보심리 드라마로 ‘초월자’라는 코드네임과 함께 주인공이 내면의 고통과 실패를 딛고 첩보원으로 성장하며 자신을 초월해가는 과정을 다룬 이야기이다. 첩보세계의 긴장감 속에서 실패와 상처를 딛고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현실과 가상, 진실과 거짓의 경계에 선 주인공의 인간 본질과 의지를 보여준다.

8세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권 예매는 부산시민회관 홈페이지(www.bscc.or.kr) 및 전화(051-607-6000)를 통해 가능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