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 앉아 멍하니 사람을 구경했다. 허겁지겁 카페에 들어와 음식을 시켜 허겁지겁 먹고 다시 밖으로 나가는 어느 남자를 보았다. ‘아침을 안 먹었나? 많이 배가 고팠을까?’하는 이런 저런 생각이 들면서 남편이 떠올랐다. 우리 남편도 바쁜 날에는 햄버거 하나 겨우 먹고 뛰어다닌다고 하는데 그런 때마다 남편이 많이 안쓰럽다. 저 사람도 바쁜 시간을 쪼개서 허기를 달래고 다시 일터로 돌아가는 거라 생각을 하니 모든 우리네 모든 가장들의 고군분투가 느껴진다. 힘내요 가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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