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9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12월 18일 재개봉!
제59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12월 18일 재개봉!
  • 하명남 기자
  • 승인 2019.12.1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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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프리뷰=서울] 하명남 기자 = 우리 시대를 비추는 켄 로치 감독의 <나, 다니엘 블레이크> 이전 또 다른 마스터피스, 제59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이 재개봉을 확정하며 거장의 마스터피스를 스크린에서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

[원제: The Wind That Shakeds The Barley/ 감독: 켄 로치/ 주연: 킬리언 머피, 리암 커닝햄,패드레익 들러니, 올라 피츠제럴드]

제69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나, 다니엘 블레이크>의 켄 로치 감독과 아일랜드의 대표 배우 킬리언 머피가 만난 또 하나의 마스터피스,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이 12월 18일 재개봉을 확정하여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제58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은 1920년대 아일랜드 독립운동에 뛰어든 의사 데이미언과 형 테디, 그리고 데이미언의 연인 시네이드가 영국과 아일랜드의 평화조약 후 대립하며 엇갈린 운명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외세로 인한 갈등과 그 이후 이어지는 민족의 분열을 그린 작품은 유사한 역사를 겪은 한국의 관객들에게도 뜨거운 감동으로 다가오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달 메가박스와 CGV아트하우스에서 진행된 켄 로치 감독 기획전에서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은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으로 높은 좌판율을 기록하며 재개봉으로까지 이어졌다. 영화를 만난 관객들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는 없다라는 말이 생각났다”(glor****, NAVER), “보는 동안은 아플 틈도 없이, 보고 나서야 너무 아픈.”(bt**m1, CGV), “아일랜드 역사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더라도, 일제강점기와 분단의 비극을 겪은 민족의 후손으로서 가슴 절절하게 공감할 수 밖에 없는 아픈 역사”(yh**hris, CGV), “켄 로치와 킬리언 머피의 조합. 이 이상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je**m5) 등 한국의 근현대사와 유사한 아일랜드의 역사에 공감하며, 켄 로치 감독의 작품세계에 대한 극찬을 남겼다.

한편, 이번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재개봉은 켄 로치 감독의 4년만의 신작인 <미안해요, 리키>가 개봉을 앞두고 있는 만큼, 켄 로치의 작품 세계를 되짚고 싶은 팬들에게는 더욱 특별한 연말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논쟁적 역사를 영화로 어떻게 다룰 것인가. 그 모범례”-이동진 영화평론가, “아일랜드의 독립 투쟁을 균형적이고 날카롭게 다룬, 견고하고 감동적인 드라마”-NYC Film Critic, “켄 로치가 있기에 풍요로운 영화세상”-박평식 영화평론가, “위대한 거장의 솜씨, 역시 강하고 강력하다”-NOW, “가슴과 머리를 함께 돌리는 켄 로치란 이름의 뜨거운 바람!”-유지나 영화평론가, “켄 로치의 승리!”-Film Review 등 평단의 극찬을 받은 영화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은 12월 18일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및 영화의 전당 재개봉을 시작으로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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