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오노 카즈오(大野一雄) 이어 평생 부토에 헌신
한국에선 2012년 시댄스 공연
한국에선 2012년 시댄스 공연
[더프리뷰=토쿄] 최병주 기자 = 일본 부토(舞踏)의 대가인 오노 요시토(大野慶人)가 지난 8일 패혈증으로 숨을 거두었다고 가족들이 전했다. 향년 82세.
1938년 토쿄(東京) 출생인 오노 요시토는 전설적인 부토 무용가・오노 카즈오(大野一雄)의 아들로, 1959년 히지카타 타츠미(土方巽)의 <긴지키(禁色)>에서 소년역으로 출연한 것을 계기로 1960년대부터 암흑 부토파 공연에 참여했다.
1969년 첫 개인공연 이후 무대활동을 중단했다가 1985년 <시카이(死海)>에서 오노 카즈오와의 공연(共演)으로 컴백했다. 1986년 이후 오노 카즈오의 모든 작품의 연출을 맡았다. 2013년에 솔로 작품 <하나토 도리(花と鳥)>를 발표했으며 2014년 유럽, 2015년 브라질에서 순회공연을 가졌다.
한국 관객들과는 2012년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 시댄스)에서 미연과 재천과의 합작공연을 통해 만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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