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프리뷰=서울] 김형석 기자 = 지난 7월 14일부터 서울어린이대공원 팔각당 갤러리에서 오스트리아 예술가 프란츠 브란드너의 ‘놀이터 이야기’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서울어린이대공원 개관 5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이다.
프란츠 브란드너의 작품은 색채와 형태의 조화로운 구성, 독특한 시각적 표현이 돋보이며 어린이의 상상력과 열정을 자극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놀이터의 매력과 어린이들의 세계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경험할 수 있다.
프란츠 브란드너는 미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에서 개최된 개인전을 통해 국제적 인정을 받은 오스트리아 출신 예술가다.
프란츠 브란드너는 개막식에서서 “저는 서울 광진구 주민이지만 광진구에서 작품 전시를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6년 동안 어린이대공원과 관련된 작품들을 만드는 동안 올해가 어린이대공원 개관 50주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 시기에 맞추어 작품들을 전시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풍경화와 정물화에서 어린 시절의 경이로움이라는 매혹적인 영역에 초점을 두게 되었으며 어린이와 놀이터의 세계에 몰입하게 되었습니다. 놀이터는 즉흥적이며 상상력이 풍부한 세계로 표현되는 오아시스입니다. 화려한 색상, 형태, 대비가 눈을 사로잡으며 끊임없이 창조적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저의 창작과정에서 이러한 도전들이 중요했습니다. 그림 그리기 과정에서는 시각적 상상력과 영감을 결합하여 변형적인 경험을 창조했습니다. 저의 목표는 작품을 통해 일상적인 것을 넘어 높은 의식수준으로 인도하고 감정과 영감을 자극하여 에너지, 치유, 기쁨을 전하는 것입니다"라고 전시회의 의미를 설명했다.
지난 14일 개막식에는 손성일 어린이대공원장의 인사말과 볼프강 앙가홀처 주한 오스트리아 대사의 축사(대독), 마르틴 카스페렉 주한 독일대사관 문화부장의 축사가 있었으며, 주한 캄보디아 대사관 루은 싸보은 참사관, 리틀엔젤스 정임순 단장, 광진구 외국인주민지원협의회 문배관 위원, 선학UP대학원대학교 용진헌 교수와 관람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리틀엔젤스의 축하 공연이 있었다.
전시는 오는 8월 6일까지 서울어린이대공원 팔각당 갤러리 지하 1층 전시실에서 계속된다. 관람료는 무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