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프리뷰=대구] 강민수 기자 =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하 문예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년 대구예술발전소 두 번째 실험적프로젝트 <열린경계_춤, 무대미술>이 5월 28일(화)부터 7월 28일(일)까지 대구예술발전소에서 열린다.
올해 초 대구예술발전소는 실험적프로젝트 기획자 공모를 통해 세 팀을 선정했고, 이들 중 5월에는 <열린경계_춤, 무대미술>이라는 이름으로 공연무대만의 특색 있는 무대미술을 선보인다.
공모에서 선정된 강정환, 강민수, 문은주가 기획한 이번 프로젝트에는 대구를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4개 무용단(장유경무용단, 정길무용단, 미무컴퍼니, 서상재 아트팩토리)과 무대디자이너 구동수, 무용가 이현정과 24명의 일반 시민이 함께한다.
<열린경계_춤, 무대미술>은 보통 단발성으로 끝나는 무용공연을 관객에게 오랜 기간 보여주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또한 객석에서 바라보기만 했던 무대를 가까이서 체험하며 춤과 무대미술을 더욱 선명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시민을 대상으로 4-5월에 진행된 가가(GaGa) 수업을 댄스 필름으로 제작해 상영할 예정이다.
무대미술 전시는 대구예술발전소 전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입구 윈도우갤러리에서는 시민들의 춤을 담은 댄스 비디오 영상이 송출되며, 1층 전시실에는 미무컴퍼니의 개막 공연 <틈>의 무대미술과 공연영상, 또 다른 공연 <우산 좀 씌워 주실래요>의 무대미술이 전시된다. 2층 전시실에서는 서상재 아트팩토리의 공연 <신화적 상상력2: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정길무용단의 공연 <바보>, 장유경무용단의 공연 <푸너리1.5>의 무대미술을 만날 수 있다. 특히 4층에는 장유경무용단의 공연 <만가>에서 활용됐던 알루미늄 파이프를 활용한 작품이 전시되어 대구예술발전소 인근 아파트 단지에서 보일 정도로 거대한 무대미술이 야외 테라스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전시와 함께 다채로운 공연도 진행된다. 5월 28일(화) 개막식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가가댄스 공연과 미무컴퍼니의 <틈>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6월 15일(토)에는 정길무용단의 <바보>, 서상재아트팩토리의 <신화적 상상력2: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장유경무용단의 <푸너리1.5> 공연이 열리고 7월 6일(토)에는 시민과 함께하는 두 번째 가가댄스와 장유경 무용단의 <만가>가 공연될 예정이다.
문예진흥원 박순태 문화예술본부장은 “이번 실험적프로젝트 기간에 공연의 무대미술과 무용 공연이 함께 펼쳐지는 대구예술발전소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이 프로젝트만의 창의성과 실험성을 가까이서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전시 관람은 10시부터 18시(4-10월 하절기 운영시간은 10-19시)까지 가능하며, 자세한 공연 내용은 대구예술발전소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단, 단체관람은 대구예술발전소×수창청춘맨숀 홈페이지(www.daeguartfactory.kr)에서 예약한 후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