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데뷰 드 라 무지크 페스티벌 2024
랑데뷰 드 라 무지크 페스티벌 2024
  • 박상윤 기자
  • 승인 2024.08.20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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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윌리엄 그랜트 스틸, 존 윌리엄스, 리나 에스메일 국내 초연작 선보여

[더프리뷰=서울] 박상윤 기자 = 지난 2022년 시작된 랑데뷰 드 라 무지크 페스티벌(Rendez-Vous de la Musique Festival, 랑데부 드 라 뮈지크 페스티벌)이 올해 세번째 무대를 펼친다. 매년 여름 다채롭고 참신한 프로그램으로 꾸미는 새로운 방식의 실내악 축제다.

8월 22일(목)부터 25일(일)까지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과 IBK챔버홀, 리사이틀홀에서 계속되는 올해 페스티벌에서는 'RE:sonance 울림의 발견'을 주제로 시간의 흐름을 초월한 레퍼토리를 통해 음악여정을 재(RE:)탐구하고, 관객들에게 단순한 소리를 넘어 감동의 울림(sonance)을 전하면서 실내악으로 하나되는 무대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매 회차 다른 부주제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페스티벌은 시그니처 콘셉트로 자리잡은 <랑데뷰 살롱> 무대를 시작으로, 슈트라우스의 걸작 메타모르포젠과 쇼송의 도전적인 변화를 시도한 협주곡으로 강렬한 울림을 줄 <메타모포르젠>, 2022년 페스티벌의 시작과 함께 국내 초연으로 선보여 뜨거운 환호를 받았던 작품들을 재조명하는 <사운즈 리바이벌: 앙코르2022>, 그리고 '오마주'라는 주제 아래 소개되는 색채감 넘치는 공연이 될 <경이로운 환상: 오마주> 클로징 콘서트까지 다채롭게 구성해 선보인다. 윌리엄 그랜트 스틸, 존 윌리엄스, 리나 에스메일 등 미국 작곡가들의 국내 초연작과 더욱 탄탄하고 다양한 구성으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음악적 만남을 경험할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한다.

예술감독인 피아니스트 김혜진을 포함, 한 자리에서 만나보기 어려운 바이올리니스트 김현미, 백주영, 첼리스트 김민지 등 국내 정상급 연주자들과 2024 프레미오 파올로 보르치아니 국제콩쿠르에서 한국팀 최초 2위를 수상한 이든 콰르텟, 2024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 피아니스트 김준형,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부악장으로 임용된 바이올리니스트 박규민 등 차세대 클래식 유망주인 젊은 연주자들의 특별한 협업을 통해 한 여름밤을 수놓는 실내악의 진수가 기대된다.

프로그램

8월 22일 19:30 인춘아트홀 오프닝 콘서트, 랑데부 살롱

헨델/할보르센 -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파사칼리아 g단조, HWV432

Vn. 정주은 Va. 임지환

프랑시스 풀랭크 – 소프라노와 피아노를 위한 가곡집 ‘노래들’, FP.46

Sop. 김현희 Pf. 공희상

베드르지흐 스메타나 – 피아노 삼중주 g단조, Op.15

Pf. 황건영 Vn. 임동민 Vc. 이강현

사무엘 바버 – 네 손을 위한 모음곡 ‘Souvenirs(추억)’ Op.28

Pf. 예수아

아론 코플란드 – 바리톤과 피아노를 위한 가곡집 ‘미국의 옛 노래들’, 제1권

Bar. 석상근 Pf. 공희상

윌리엄 그랜트 스틸 – 현악 사중주를 위한 ‘파나마의 춤’ *국내초연

이든 콰르텟

8월 23일 19:30 IBK챔버홀 메타포르포젠

존 윌리엄스 – 바이올린, 첼로, 클라리넷, 피아노를 위한 ‘노래와 소박한 선물’*국내초연

Pf. 그레이스 여 Vn. 김현미 Vc. 최경은 Cl. 김상윤

에르네스트 쇼송 – 바이올린, 피아노, 현악 사중주를 위한 협주곡, Op.21

Pf. 김혜진 Vn. 백주영 리수스 쾨르텟

리나 에스메일 – 피아노 삼중주 ‘숨’

Pf. 그레이스 여 Vn. 이해니 Vc. 마유경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 23개의 독주 현악기를 위한 ‘메타모르포젠’

앙상블 에드무지카

8월 24일 14:00 리사이트홀 사운즈 리바이벌 : 앙코르 2022

에이미 비치 – 피아노 삼중주, Op.150 [15’] *2022 국내 초연

Pf. 황건영 Vn. 정주은 Vc. 이호찬

찰스 아이브스 – 피아노 삼중주, S.86 *2022 국내초연

Pf. 예수아 Vn. 임동민 Vc. 이경준

김택수 – 플루트, 비올라, 피아노를 위한 ‘디포 베이의 일몰’ *2022 국내 초연

케빈 풋츠 – 클라리넷, 바이올린, 첼로 그리고 피아노를 위한 사중주 ‘살아있는 프레스 코화 *2022 국내 초연

Pf. 김혜진 Vn. 박규민 Vc. 김민지 Cl. 김상윤

8월 25일 14:00 인춘아트홀 경이로운 환상 : 오마주

모리스 라벨 – 플루트, 첼로, 하프를 위한 소나티네 f # 단조, M40 (편곡, 카를로스 살 제도)

Vc. 최민지 Fl. 유채연 Hrp. 이수빈

리나 에스메일 – 피아노 삼중주 *국내초연

Pf. 김혜진 Vn. 이해니 Vc. 최민지

제시 몽고메리 –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사색’ *국내 초연

Vn. 이해니, 박규민

모리스 라벨 – 피아노 삼중주 a단조, M67

Pf. 박준형 Vn. 박규민 Vc.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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