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테라 ‘유럽 문화수도’ 특별기획
‘대립의 연속성’ 주제 200여점 전시중
‘대립의 연속성’ 주제 200여점 전시중
[더프리뷰=마테라] 이종호 기자 = 올해 ‘유럽 문화수도’로 선정된 이탈리아 남동부 바실리카타주 마테라시에서 갖가지 문화행사가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살바도르 달리의 특별전 <대립의 연속성(La Persistenza degli Opposti, The Persistence of Opposites)>이 독특한 구조의 동굴 수도원에서 열려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아래층과 위층처럼 붙어있는 마돈나 델레 비르투(Madonna delle Virtù) 교회와 산 니콜라 데이 그레치(San Nicola dei Greci) 수도원, 그리고 그 양편으로 연결된 옛 동굴 거주지들까지 포함, 일명 ‘동굴단지‘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크게 네 가지. ’시간‘ ’견고한 껍데기와 부드러운 속살의 콘트라스트‘ ’종교‘ 그리고 ’변신‘이다.
주제에 따라 선정된 조각과 회화 등 약 200점의 작품이 방문코스에 따라 배치돼 있다. 이중 규모가 큰 작품 몇 점은 시내 광장에서 전시중이다. 이번 전시는 개인 컬렉션 가운데 달리의 작품을 가장 많이 소장한 것으로 알려진 달리 유니버스(Dali Universe, 대표 베냐미노 레비)의 기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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