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맞은 고양국제무용제 - "춤으로 하나 되는 축제"
제10회 맞은 고양국제무용제 - "춤으로 하나 되는 축제"
  • 김다인 기자
  • 승인 2024.10.02 15: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춤의 다양성을 모토로 엄선한 국내외 작품 10편 공연
제10회 고양국제무용제 포스터

[더프리뷰=서울] 김다인 기자 = 고양안무가협회가 주최하는 제10회 고양국제무용제가 오는 10월 11일(금)과 12일(토) 양일간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개최된다. 본 공연에 앞서 5일(토)부터 10일(목)까지는 워크숍과 야외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고양국제무용제는 국내 정상급 안무가와 해외초청 안무가들의 작품을 무대에 올려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외 무용 네트워크 확장 및 전문 무용인 발굴에 기여해 왔다. 그동안 지역 문화예술 발전은 물론 국내 무용예술 발전에 이바지하며 고양시 대표 문화예술축제로 자리 잡은 고양국제무용제는 순수예술 장르를 접하기 어려운 지역사회에서 무용을 통해 시민과 소통하는 문화예술 교류의 장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올해 고양국제무용제는 10년차를 맞아 좀 더 우수한 작품들과 다양한 예술 프로그램들을 기획해 더욱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2024년은 고양문화재단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진행하는 ‘고양문화페스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열려 더욱 의미가 깊다. 이에 고양국제무용제는 10년을 기념하며 역대 초청 안무가 중 다시 만나고 싶은 안무가의 작품들을 포함하여 총 10편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중견무용가부터 젊은 안무가까지 현대무용·한국무용·발레 등 대한민국 무용계 각 부문의 대표 무용가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주희 발레모던무브 (사진제공=고양안무가협회)

첫날인 11일(금) 오후 7시 30분에는 ‘고양안무가&해외안무가 초대전’이 열린다. 국제교류 협력관계 구축 및 지역 예술인의 글로벌 역량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고양안무가&해외안무가 초대전’에서는 고양시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주요 무용단과 실험적이고 독창성이 빛나는 외국 안무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김영미 댄스프로젝트의 <EGO>, 이주희 발레모던무브의 <붉은 갓>, 아트 랩 제이 댄스(Art lab J Dance)의 <Control>, 블루 카 윙(Blue Ka Wing)의 <re-do re-do>가 공연된다. 그리고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타악그룹 김주홍과 노름마치가 고양국제무용제 10년을 기념하며 행복과 희망을 전하는 흥겨운 축하 무대를 꾸민다.

블루 카 윙(Blue Ka Wing) (사진제공=고양안무가협회)

12일(토) 오후 5시에는 세련되고 몰입감 높은 작품들을 통해 안무가의 예술세계를 깊이 살펴볼 수 있는 프로그램 <우리시대의 무용가 in 고양>이 진행된다. 국내 무용계 발전의 초석을 다져온 중견무용가부터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자기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펼치고 있는 젊은 안무가까지, 다양한 장르와 세대를 대표하는 춤꾼들의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한국무용가 장인숙의 <구음검무: 숨결>, 표상만의 <훌륭한 사람>, 이윤경의 <춤고백2024-위로>, 발레무용가 김용걸 댄스시어터의 <바람>, 춤선캡(최종인)의 <Die T(hink)>가 무대에 오른다.

김용걸 댄스시어터 (사진제공=고양안무가협회)

사전 부대행사 중 하나인 <현대백화점과 고양국제무용제가 함께하는 Dance Festa>가 5일(토)과 6일(일) 현대백화점 킨텍스점에서 펼쳐진다. 공연장을 벗어나 관객들이 더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일상 공간에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호두까기 인형> 등 발레 대표작을 전문 해설과 함께 즐기는 <해설이 있는 어린이 발레 공연>, 최신 K-POP 히트곡의 포인트 안무를 쉽게 배워 볼 수 있는 <K-POP 댄스교실>, 그리고 출연자와 관객 모두가 서로의 마음을 위로하고 공감, 소통하는 관객 참여형 공연 <당신은 지금 바비레따에 살고 있군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무료로 진행된다.

춤선캡 (사진제공=고양안무가협회)

8일(화) 오후 2시 고양아람누리 생활문화센터 연습마당에서는 고양국제무용제 간담회가 진행된다. 지난 10년간 우수한 무용예술가와 관객을 연결하며, 지역 무용예술축제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온 고양국제무용제의 성과와 의미를 조명하고 미래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축제 관계자, 예술가, 고양시 관계자들이 참석해 축제가 직면한 문제점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도전 과제들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9일(수) 고양아람누리 연습실에서는 60세 이상 시니어를 위한 무용워크숍 <댄스테라피: 몸·맘·힐링 댄스>가 진행된다. 무용을 통한 신체 균형 바로잡기, 올바른 걸음걸이 개선 방법 등을 배우고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통해 즐거움, 자기 효능감, 인지력 향상 그리고 우울증 감소 등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해볼 수 있다.

또한 10일(목)에는 외국 안무가의 찾아가는 워크숍 <글로벌 무용 마스터클래스>가 진행된다. 올해는 고양예술고등학교와 경희대학교 무용 전공생들을 대상으로 클래스가 진행된다. 다양한 형태의 춤을 섭렵하고 세계 여러 나라 예술가와 작업해온 안무가들인 만큼 이번 클래스가 무용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값진 경험이 될 것이다.

고양 시민들이 보다 쉽고 가까이 무용을 즐길 수 있도록 모든 공연은 전석 무료로 개최되며, 입장권은 고양문화재단 홈페이지(www.artgy.or.kr)에서 예약할 수 있다. 관람 연령은 초등학생 이상이며 사전 예약을 통해 관람 가능하다. (문의: 고양국제무용제 031-918-5757)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