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세계소리축제, ‘베스트 페스티벌 어워드’ 2위 선정
전주세계소리축제, ‘베스트 페스티벌 어워드’ 2위 선정
  • 한민아 기자
  • 승인 2025.02.12 05: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글로벌 축제로 부상, 세계 예술감독들 호평
2024 전주세계소리축제 전주의 아침 (제공=전주세계소리축제)
2024 전주세계소리축제 '전주의 아침' (사진제공=전주세계소리축제)

[더프리뷰=서울] 한민아 기자 =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장 이왕준, 집행위원장 김희선)가 세계적인 음악축제로 인정받았다.

최근 트랜스글로벌월드뮤직차트(TWMC)가 발표한 2024 베스트 페스티벌 어워드에서 소리축제가 2위에 선정된 것. TWMC는 전 세계 30개국의 월드뮤직 및 민속음악 평론가 50여 명으로 구성된 네트워크로, 매년 우수한 월드뮤직 음반과 축제를 선정해 발표한다.

2024 전주세계소리축제 볼로시x채수연(제공=전주세계소리축제)
2024 전주세계소리축제 볼로시x채수연 (사진제공=전주세계소리축제)
2024 전주세계소리축제 타란타켈티카(제공=전주세계소리축제)
2024 전주세계소리축제 타란타켈티카 (사진제공=전주세계소리축제)
전주세계소리축제 2위(제공=전주세계소리축제)
전주세계소리축제 2위 (사진제공=전주세계소리축제)

소리축제는 이번 평가에서 ▲음악적 다양성 ▲신진 예술가 기회 제공 ▲소통 및 정보제공 ▲관객 경험 ▲접근성과 편의성 ▲환경적 책임 ▲사회적 책임 등 7개 부문에서 최상위 점수를 받으며, 세계적인 월드뮤직 축제들과 비교해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소리축제는 이미 2018년과 2019년에도 TWMC 베스트 페스티벌 어워드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국제적인 인정을 받아왔다. 특히, 지난해 축제는 여름 축제로 전환되면서 서울, 충청, 강원, 경상도 등 전국의 예술가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해외 유명 예술가들과의 교류의 장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캐나다 출신 작곡가이자 레인포레스트 월드뮤직 페스티벌 창립자인 랜디 레인-루쉬(Randy Raine-Reusch)는 소리축제를 직접 방문한 후 “전 세계에 수많은 축제가 있지만 소리축제 같은 축제는 매우 드물다”며 “소리축제는 한국의 보석이자 가장 빛나는 다이아몬드”라고 극찬했다.

캐나다 리오리엔트 빅토리아 (제공=전주세계소리축제)
캐나다 리오리엔트 빅토리아 (사진제공=전주세계소리축제)

소리축제는 올해 지역 예술인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글로벌 축제로서의 위치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월 한 달간 2025 전주세계소리축제의 가치 확산을 위한 지역기획자 네트워크 간담회를 열어 지역 콘텐츠 개발 및 연대 강화를 추진한다.

특히, 지역 문화기획자 간담회를 통해 축제의 발전 방향에 대한 기초 자료를 수집하고, 지역 참가 워크그룹을 구성해 보다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지역 예술인의 참여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김희선 소리축제 집행위원장은 “소리축제의 글로벌 도약과 성공 사례는 타 공연예술제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며 “이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소리축제만의 어젠다를 발굴해 세계적인 공연예술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주세계소리축제는 한국 전통공연예술을 기반으로 현대적 감각을 더해 세계와 소통하는 대표적인 문화예술축제로, 앞으로도 지역과 세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이어갈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