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제6회 노박스 댄스필름 페스티벌이 오는 10월 12일(토) 복합문화공간에무에서 열린다. 올해 주제는 ‘Reflections’로 ‘다양한 몸에 비친 동시대의 춤’을 보여주는 한국 프리미어 댄스필름이 상영된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28개국에서 총 120편 이상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이중 여덟 편이 선정됐다. 캐나다, 프랑스, 이란, 폴란드, 수리남, 튀니지, 미국의 작품이다.
올해는 공모작품 뿐만 아니라, 사회의 통념에 갇혀 가만히 있기를 강요받는 일곱 살 아이가 크럼프를 통해 자기 이야기를 펼치는 캐나다 뱅상 르네-로르티(Vincent René-Lortie) 감독의 <Sit Still>과, 덴마크 장애인 무용수 토케 브로니 스트랜비(Toke Broni Strandby)의 초상화를 그린 영국 NONO 감독의 <Toke>를 초청 상영해 프로그램의 다양성을 더한다. 스페셜 상영에서는 홍산 감독의 <고유수용성감각>을 소개한다. 이 작품은 “감각해야 한다고 교육받은 것을 감각하지 않는 감각”에 대해 이야기한다.
캐나다 댄스필름 감독 마를렌 밀러(Marlene Millar)가 내한해 축제 전날인 10월 11일 오후 6시에 프리-오프닝 이벤트를 이끈다. 국내외 영화제에서 수 많은 찬사를 받은 말러 감독의 <이주댄스필름프로젝트(Navigation)>와 힌두교 시바신에 관한 단편 <Bhairava> 상영 후 감독의 씨네 토크가 이어진다.
댄스필름 상영 뿐만 아니라 박보나 작가의 <태도가 작품이 될 때> 북 토크, 이세승 안무가와 일반인 참여자가 만드는 <팡타의 춤 뻥_굿2024>공연이 더해져 춤을 다양한 감각으로 즐기는 데 중점을 두었다.
심사에는 이번 축제가 열리는 한국, 미국, 멕시코 예술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전문가들과 스무 명의 관객 심사위원이 예심에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더했다. 최종 공식 심사는 스튜디오 아텍 공동대표인 미디어 아티스트 김성필, 코리안댄스컴퍼니 결 대표인 안무가 이동준, 멕시코 유명 무용단인 델포스(Delfos y EPDM) 공동창립자인 안무가 클라우디아 라비스타(Claudia Lavista), 댄스필름 감독 히메나 파르가스(Ximena Fargas), 예술운동가 헤일리 서머스(Hailey Summers)가 맡았다.
김성필 심사위원은 “탄탄한 스토리, 그에 맞는 작품제목, 독창성을 발휘하는 안무까지, 미디어 아티스트로 살아가고 있는 나에게 또 다른 영감이 되고 감명깊었던 노박스댄스 공모전 심사”라고 전했으며, 이동준 심사위원은 “심사를 하면서 잠자고 있는 댄스필름 감독으로서의 본능이 깨어났다. 동시대를 살아내는 사람들의 모습, 그리고 누군가는 해야 하는 작업을 볼 수 있었던 시간”이라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이번 축제는 복합문화공간에무 외에도 미국의 사우스 댈러스 문화센터(Dallas South Cultural Center), 멕시코 아비타트 오아하카(HÁBITAT OAXACA) 및 온라인에서도 진행된다.
관람권 예매 및 소셜
예매 : booking.naver.com/booking/5/bizes/988377
인스타그램: @knowboxdance.korea, 유투브: www.youtube.com/@knowboxd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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