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송년연주회, 초연 200주년 맞은 베토벤의 ‘합창’
서울시향 송년연주회, 초연 200주년 맞은 베토벤의 ‘합창’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4.12.1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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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송년음악회 베토벤 '합창' (제공=서울시립교향악단)
서울시향 송년음악회 베토벤 '합창' (제공=서울시립교향악단)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이 오는 12월 19일(목), 20일(금)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얍 판 츠베덴의 환희의 송가 ①, ②>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우아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가 돋보이는 하이든의 <신포니아 콘체르탄테>로 시작해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들과 국립합창단, 성남시립합창단이 함께 무대에 올라 평화와 인류애의 메시지를 담은 송년 대표 레퍼토리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선보인다.

첫 곡은 하이든의 <신포니아 콘체르탄테>로 하이든이 두 번째 런던 여행 중에 작곡한 105번 교향곡으로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다. 바이올린, 첼로, 오보에, 바순이 합주하는 협주곡으로 우아하고 사랑스러운 작품이며, 독주 악기와 오케스트라의 긴밀한 대화와 균형 잡힌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이다. 활기차고 생동감 넘치는 경쾌한 리듬과 다채로운 선율로 겨울의 낭만을 느낄 수 있다.

이어 연주할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으로 2024년 서울시향 정기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특히 올해는 <교향곡 9번>이 초연된 지 200주년이 되는 해로 매년 12월이면 울려 퍼지는 합창 교향곡이 뜻깊게 다가온다. 서울시향의 송년 대표 레퍼토리이자 가장 빠르게 매진되는 인기 프로그램 ‘합창 교향곡’을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의 풍부한 해석으로 즐길 수 있는 기회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합창 교향곡>에는 독일 고전주의 극작가이자 시인 프리드리히 실러의 시 「환희의 송가」에 곡을 붙인 4악장이 만들어지며 ‘합창’이라는 부제가 붙었다. 평화, 화합, 환희와 인류애의 메시지를 담고 있어 대중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클래식 작품으로 인류의 역사적인 순간마다 연주되는 곡이다. 이번 공연은 서울시향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소프라노 황수미,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테너 김성호, 베이스 박종민, 그리고 국립합창단, 성남시립합창단이 환희의 무대를 펼친다.

입장권은 서울시향, 인터파크, 롯데콘서트홀 누리집에서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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