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제19회 서울국제음악콩쿠르에서 피아니스트 유성호(28세)와 선율(24세)이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유성호는 선화예술중·고교를 모두 수석으로 졸업했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피아니스트 김대진을 사사하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예술사와 예술전문사를 전체 수석으로 입학 및 졸업했다. 미국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당 타이 손을 사사하며 석사학위를 취득한 그는 유럽으로 건너가 현재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에서 세계적인 명교수 아리에 바르디의 문하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밟고 있다.
제73회 제네바 국제음악콩쿠르 피아노 부분에서 특별상을 수상하며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2024년 하반기에는 영국 리즈 국제피아노콩쿠르 2차 본선과 중국 샤먼 국제피아노콩쿠르의 준결승 진출 등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발히 음악적 재능을 인정받고 있다.
공동 우승자인 선율은 서울예술고등학교 재학 중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영재선발전형으로 입학 및 졸업했다. 2022년부터 프랑스에서 음악 공부를 이어나가고 있는 그는 2023년 파리 스콜라 칸토룸을 졸업 후 현재 프랑스 파리 에꼴노르말음악원에 재학 중이다.
올리비에 갸르동, 김대진, 윤유진을 사사했으며 2024년 지나 바카우어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우승과 청중상, 학생 심사위원상까지 수상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뛰어난 기교와 음악성을 가감 없이 무대에서 보여주는 그는 2023년 4월 포르투갈에서 열린 비제우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2위와 함께 청중상을 수상하며 유럽 무대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23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2024년 이스탄불 오케스트라 시온 국제 피아노 콩쿠르와 마리아 카날스 국제 콩쿠르에서 연이어 입상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제19회를 맞이한 서울국제음악콩쿠르는 동아일보사와 서울시가 공동 주최하고 LG가 협찬하는 콩쿠르로 서울시에서 열리는 유일한 국제음악콩쿠르 세계연맹(WFIMC)에 가 국제음악콩쿠르이다 매년 피아노, 바이올린, 성악의 세 개 부문 중 하나의 부문씩 개최되며 올해는 피아노 부문으로 지난 12월 1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됐다.